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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앞당긴 R&D '비용처리'…수익성 악화
최자연 기자
2025.10.02 08:00:24
② 올해 R&D 비용 27.4% 증가, 당기순손실 지속…지난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 희석
이 기사는 2025년 9월 30일 11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온시스템 본사가 자리하고 있는 경기도 판교의 테크노플렉스. (제공=한국앤컴퍼니그룹)

[딜사이트경제TV 최자연 기자] 한온시스템이 연구개발(R&D) 비용의 자산화 비중을 줄이면서 판매와 관리비(판관비)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유상증자 속도가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업 경쟁력 저하와 수익성 악화가 겹친 결과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올해 상반기 판관비는 3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R&D 비용은 27.4% 늘어난 1166억원으로, 판관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3년간 비용 처리된 R&D는 ▲2022년 1838억원 ▲2023년 1861억원 ▲2024년 2152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이에 따라 판관비도 지난해 7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한온시스템, 판관비·R&D 비용 추이. (그래픽=김민영 기자)

한온시스템은 과거 R&D 비용의 60%가량을 무형자산으로 처리해왔으나, 최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종속기업으로 편입되면서 인수 회사의 회계 기준을 따르는 방식으로 변경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수익성 악화에 따른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한다.

문제는 자산화된 R&D의 손상차손이 이미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왔다는 점이다. 2020~2023년 평균 연간 195억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했으며, 이는 무형자산 손상차손의 65%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무형자산 손상차손이 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 증가했는데, 이 중 698억원이 자산화된 R&D 비용이었다. 인수를 앞두고 잠재 부담을 털어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비용 처리 전환은 오히려 판관비 확대를 불러와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익은 –377억원으로 전년 동기(–211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6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개선 효과가 희석됐다. 부채비율도 2023년 269%에서 지난해 254%로 낮아졌으나, 올해 다시 257%로 상승했다.


결국 회사는 불과 1년 만에 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 카드를 다시 꺼냈다. 한온시스템 측은 “R&D 비용 처리 방식은 인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회계상 조정일 뿐”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는 만큼 R&D 확대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수익성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단순 재무구조 개선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회의적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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