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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홀딩스, 배당잔치…오너 '웃고' 자회사 '휘청'
최지웅 기자
2025.10.13 07:00:17
오너일가 상반기 배당금 약 98억원 수령…사실상 구형모 후계 구도 뒷받침
이 기사는 2025년 9월 30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LX홀딩스가 올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세우며 배당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배당 확대가 옳은 결정이었는지 여부엔 물음표가 붙고 있다. 전방산업 침체로 LX하우시스 등 주요 계열사들이 실적이 악화돼 배당금 지급조차 벅찬 상황에 내몰려 있는 까닭이다. 그럼에도 LX홀딩스가 배당 확대를 이유로 자회사에 더 많은 배당금을 수취하고 있다 보니 오너 4세인 구형모 LX MDI 사장의 승계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LX홀딩스는 지난 3월, 회계연도 2024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DPS) 290원(우선주 300원)으로 결정, 전년보다 20원 상향 조정했다. 이에 총배당금은 같은 기간 210억원에서 225억원으로 7.4% 증가했고, 시가배당률 역시 4.3%로 업종 평균인 3.55%를 웃돌았다. 더불어 전체 배당금 가운데 약 98억원이 오너 일가에게 지급됐다. 구체적으로 구본준 회장이 46억원, 구형모 사장이 27억원, 구연제 씨가 20억원을 수령했다.

문제는 지주사의 배당 확대가 자회사들의 경영안정성을 흔들고 있다는 점이다. LX홀딩스 주요 계열사는 ▲LX인터내셔널(지분 26.8%) ▲LX하우시스(33.5%) ▲LX세미콘(33.1%) ▲LX MMA(50.0%) ▲LX MDI(100.0%) ▲LX벤처스(100.0%) 등이다. 이들 자회사는 현재 대부분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LX하우시스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7% 줄었다. 같은 기간 LX인터내셔널과 LX세미콘은 1719억원, 199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 각각 28.5%, 31.6%씩 감소했다.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꺾인 상황에서 LX홀딩스는 더 많은 배당을 받아냈다. 올 상반기 LX홀딩스가 자회사들로부터 거둬들인 배당 수익은 7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8%나 증가했다. 배당재원으로 활용되는 이익잉여금 역시 18.1% 늘어난 5972억원을 기록했다. 지주사가 배당 여력을 키운 만큼 자회사들이 현금유동성과 재투자 기회를 희생했다고 볼 수 있다. 업황 악화에 맞서 신사업 투자와 수익 구조 전환이 필요한 시기에 오히려 현금을 지주사의 배당 자원으로 내줘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어서다.

이렇다 보니 LX홀딩스의 배당 확대 정책이 후계자인 구 사장의 승계 재원을 마련해주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1987년생인 구 사장은 구본준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수차례 증여받으며 일찌감치 후계자로 낙점됐으나 LX홀딩스 지분율이 12%대에 머물러 있어 경영권 승계를 위해선 추가 지분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이란 이유에서다. 다시 말해 구 사장이 배당금으로 추가 지분을 매입하거나 아버지 지분 일부를 증여받을 때 발생하는 세금 납부 재원으로 활용하지 않겠냐는 것이 일각의 전망이다.

이에 대해 LX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2월 배당 정책을 공시했다"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의 35%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출범 이후 배당을 실시한 기간이 오래되지 않았기에 2~3년치 데이터만 가지고 '고배당이다, 저배당이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배당 정책의 핵심은 배당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소통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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