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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채권 증가세에 영업활동현금흐름 악화
이규연 기자
2025.10.08 07:00:20
③영업활동현금흐름 마이너스(-) 확대…매출채권 증가세 영향
이 기사는 2025년 10월 8일 7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 영업활동현금흐름 변화 추이 그래프. (그래픽=딜사이트 김민영 차장)

[딜사이트경제TV 이규연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보다 유출이 더 많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매출채권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재무안정성 유지에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말 연결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조88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3438억원)보다 4000억원 이상 확대됐다. 이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금흐름은 반대로 악화된 것이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현금흐름이 특히 부진했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조6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51억원)의 세 배 가까이 늘어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규모 손실 반영(빅배스) 이후에도 현금 유출이 이어졌다는 의미다.


현대건설도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별도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969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692억원)보다 44.9% 확대됐다.

이 같은 현금흐름 악화의 배경에는 매출채권 급증이 있다. 건설사는 공사나 분양 과정에서 수익이 발생해도 실제 대금을 회수하기 전까지 매출채권으로 잡히는데, 현대건설은 대형사 중에서도 매출채권 규모가 많은 편으로 평가돼 왔다. 2022년 2조원대였던 매출채권은 2024년 말 5조원을 넘어섰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50%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매출채권은 6조2873억원으로 지난해 말(5조3192억원) 대비 18.2% 늘었으며, 별도 기준으로도 3조2778억원을 기록해 25.5%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해외 플랜트 공사 비중 확대와도 맞물린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2010년대 이후 다수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이들 사업은 대개 계약서에 명시된 마일스톤(공정 단계)에 도달해야만 대금을 청구할 수 있다. 공정 지연이나 진행 불일치가 발생하면 원가 지출과 대금 청구 간 시차가 발생해 매출채권 증가로 이어지기 쉽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준공이 임박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확대된 매출채권 및 미청구공사 등이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입주 실적 및 분양률이 부진한 일부 현장의 공사대금 회수 추이 등에 따라 매출채권 및 미청구공사 규모가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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