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파라다이스 자회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인수한다. 정부의 K-관광 육성 기조와 외국인 관광 수요 확대 정책에 따른 것이다.
23일 파라다이스는 한진그룹의 자회사인 칼호텔네트웍스로부터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10월 31일이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을 확보하는 동시에,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 중인 K-페스티벌, 글로벌 아트 전시, 뮤직 페스티벌 등 문화 콘텐츠와의 결합을 통해 대규모 K-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가 파라다이스시티와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만큼, 회사는 두 호텔 간 운영 효율성과 고객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769객실 규모의 파라다이스시티에 인천 웨스트타워 501객실이 더해지면 총 1270객실로 확장되며,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두 건물을 연결하는 브리지 설치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회사 측은 영종도 자체가 지닌 관광 인프라 성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영종도는 하나개 해수욕장, 무의도 등 자연경관과 더불어 인천공항경제권 개발이 본격화되며 관광·문화·첨단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허브 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이 같은 환경 속 호텔 자산의 장기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는 "정부의 문화·예술·관광 역점 정책에 부응, 관광산업 발전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달성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파라다이스시티의 전시 기획 및 뮤직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한 관광객 증가가 정부 주도 K-관광 육성 비전과 맞물려 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오는 2027년 2단계 사업토지 약 6만㎡ 부지에 최대 속도 40km/h의 증강현실 레이싱 테마파크인 '스마트 레이싱 파크'를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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