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9월 15일 5시 30분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규연 기자] 이태승 GS건설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전사고 사망자 발생 부담을 떠안게 됐다. GS건설은 임원 인사에 안전관리 지표가 반영되는데 이 CSO는 지난해 자리를 지켰다. 그만큼 안전관리 강화 주문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올해도 사망자가 나왔다.
15일 GS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GS건설은 2024년과 2025년 안전목표를 모두 ‘중대재해 제로’로 잡았지만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안전사고 사망자 4명이 발생했고 올해도 이달 3일에 1명이 나왔다.
GS건설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안전사고 사망자 1명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GS건설에 대규모 손실을 안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일어났지만 오히려 그해 안전사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안전 문제가 공론화되자 GS건설은 2023년 10월에 CSO 교체를 단행했다. 2020년부터 CSO를 겸직했던 우무현 사장이 회사를 떠나면서 당시 상무였던 이 CSO가 자리를 채웠다. CSO 직급은 낮아졌지만 이 CSO가 ‘현장통’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받았다.
이 CSO는 1996년 GS건설에 입사한 뒤 서울 서초 오피스텔 ‘부띠끄모나코’ 및 GS건설 사옥인 ‘그랑서울’ 등 대규모 현장을 총괄했다. 2021년부터 건축현장 업무 전반을 관리하는 건축수행기획‧CS(감리) 담당 임원으로 일하다가 CSO를 맡게 됐다.
GS건설은 이 CSO에게 현재 자리를 맡긴 이후 CSO 업무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이 CSO의 직급 역시 2023년 11월에 전무로 올렸고 올해 직급 간소화가 시행되면서 부사장으로 높아졌다. 그만큼 이 CSO의 위상 역시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CSO 역시 취임 이후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개편하고 지난해 1월 모든 사업본부 임원이 매월 첫째 주 목요일마다 국내 모든 건설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안전 점검의 날’ 행사도 진행했다. 올해는 IT기술 바탕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그러나 이 CSO 취임 이후 2년 연속으로 안전사고 사망자를 막지 못한 셈이다. GS건설이 임원 인사평가에 안전관리를 포함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 CSO 입장에서 부담이 커졌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GS건설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CSO를 포함한 경영진의 성과 평가에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KPI(핵심성과지표)를 도입해 임원들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중대재해 제로’와 ‘사고성 재해 10% 감소’ 목표 등이 있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그러나 이 CSO는 지난해 안전사고 사망자 4명 발생에도 자리를 지켰다. 그밖에도 CSO의 현장 방문 건수가 2023년 145건에서 2024년 98건으로 감소하는 등의 아쉬움도 남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안전보건 예산 투자 규모가 나오지 않는 등 보완점도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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