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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에이텍, 반복된 유증 지연에 '흑역사' 오버랩
성우창 기자
2025.09.10 08:00:24
④ 디아크 시절 ‘오레고보맙’ 논란, ‘기업사냥꾼’ 자금 수혈 이력 눈길
이 기사는 2025년 9월 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림에이텍 기술연구소. (출처=휴림에이텍)

[딜사이트경제TV 성우창 기자] 휴림에이텍(구 디아크)의 유상증자가 반년 넘게 지연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제3자배정 대상자가 지주사인 휴림홀딩스로, 무분별한 계열사 늘리기와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자금조달 여력이 한계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이 나온다.


또한 휴림에이텍은 과거에도 수 차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받아 벌점을 맞았으며, 허위공시로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린 전적이 있다. 이번 유증 대금 납입이 계속해서 지연될 경우 과거처럼 다시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주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림에이텍은 현재 6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이 유상증자는 지주사인 휴림홀딩스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조달 자금 중 30억원은 운영자금, 나머지 30억원은 타 법인 인수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17일 유상증자 계획이 최초 공시된 후 실제 대금 납입일은 계속 연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8월 29일로 예정됐던 납입일이 이달 12일로 다시 한번 미뤄졌다. 

이에 따라 휴림에이텍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제재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스닥 시장 공시 규정에 따르면, 공시된 납입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2회이상 변경되거나 당초 납입 예정일로부터 3개월 이상 변경되는 경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사유에 해당해 벌점이 매겨질 수 있다. 납입이 계속 미뤄진 끝에 공시를 철회할 경우에도 제재 대상이다. 휴림에이텍이 맨 처음 공시했던 납입일은 올해 3월 14일로, 이미 3개월 이상이 지나 벌점 대상에 해당한다.


휴림에이텍은 과거 디아크 시절에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수 차례 문제가 됐다. 휴림에이텍은 지난 2019~2021년 동안 세 차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당시 유상증자·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결정 철회, 유상증자·CB 납입기일 6개월 이상 연기 등으로 총 30점의 벌점을 받았다. 현재의 상황과도 유사하다.


게다가 휴림에이텍은 허위공시로 큰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 공시가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의 단초가 됐다. 과거 휴림에이텍을 인수했던 위드윈투자조합은 2020년 캐나다 업체로부터 난소암 치료제 권리를 사들인 뒤, 자산 가치가 3651억원에 이른다고 허위 공시해 주가를 부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주가조작 세력이 이를 통해 약 9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으며, 수천 명의 소액투자자가 피해를 봤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공인회계사들도 부정 청탁을 받고 가치평가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관련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 사건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휴림에이텍은 2022년 휴림로봇에 인수된 후 사명을 바꾸고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가조작 세력과의 악연은 이어지고 있다. 문제가 됐던 난소암 치료제가 바로 ‘오레고보맙’이다. 카나리아바이오(현대사료) 주가조작 사건의 중심이 됐던 그 치료제로, 휴림에이텍이 카나리아바이오 사태의 시발점이었던 셈이다.


당시 휴림에이텍은 오레고보맙 관련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대신, 인적분할로 ‘오큐피바이오’라는 법인을 신설해 권리를 모두 넘겼다. 이후 오큐피바이오는 두올물산(카나리아바이오엠)을 거쳐 최종적으로 카나리아바이오(현대사료)에 흡수됐다. 


휴림에이텍은 휴림그룹에 편입된 이후에도 ‘문제적 인물’들과 자금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휴림에이텍은 지난해 12월 18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는데, 이 중 100억원어치를 ‘바이로트 투자조합’이 인수했다.


이 조합 출자자 중에는 ‘오션인더블유’가 존재하는데, 이 법인은 시장에서 ‘기업사냥꾼’으로 불린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 소유로 알려졌다. 원 전 회장이 현재 휴림에이텍의 ‘전주(錢主)’로 참여했다는 의미다.


딜사이트경제TV는 반복된 유증납입 지연 등과 관련된 회사 입장 확인을 위해 휴림그룹, 휴림에이텍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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