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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TV 권영대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5일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초청 ‘TK100 포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새로운 협력 질서를 여는 분기점이자 역대 가장 성공적인 회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기조발제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경제 질서 속에서 APEC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며 “경주 회의가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매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단 질의응답에서는 교통 혼잡, 숙박, 치안, 외국인 편의 등 구체적 대책도 설명했다. 그는 “중국·페루 등 다른 개최국처럼 임시공휴일 지정이 가능하지만, 기업 부담을 고려해 최소 범위에서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편의 확대를 위해 주 시장은 △무료·청결 공공화장실 확대 △글로벌 레스토랑 150곳 운영 기반 마련 △통번역 서비스 확충 등을 제시하며 “이는 경주의 재방문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유치 과정에 대해 “2021년 7월 경북도청에서 유치를 선언할 당시 회의적 시선이 많았으나, 시민 서명운동이 전국 146만명으로 확산되며 국가적 지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재원과 인프라 측면에서는 “정부 추경과 특별법을 통해 국비 4150억원을 확보했고, 민간투자도 3000억원 이상 연계됐다”며 “경주 힐튼 등 5성급 호텔을 포함한 숙박 수용력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APEC 회의장과 미디어센터는 전시장·컨벤션 용도로 전환될 예정이며,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충도 추진된다. 아울러 글로벌 CEO 행사와 ‘퓨처 토크 서밋’ 등 경제행사를 병행해 실질적 투자 유치로 연결할 계획이다. 주 시장은 “한수원과 연계한 탄소제로 미래도시 구상, 신공항 배후권과 연동한 스마트 인프라 조성”도 경주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주 시장은 딜사이트경제TV에 “세계적 행사를 치르면 시민의식과 서비스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지고, 경주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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