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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뛰는 금값…"5000달러는 과정일 뿐"
주혜지 기자
2025.09.05 15:26:18
조규원 대표 “인플레·관세·연준 독립성 훼손이 트리거…연내 4200달러 가능”

◦방송: [이슈딜] 금값이 '금값' 했다…사상 최고치 금값, 어디까지 오를까?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조규원 / 스태커스 대표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9월5일(금)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권다영= 이슈딜입니다. 오늘은 스테커스의 조규원 대표와 함께 하시죠. 안녕하세요.


◆조규원= 네 안녕하십니까?


◇권다영= 오실 때가 됐어요. 오실 때가 돼서 저희가 모셨습니다. 제가 앞에서 이제 시장 정리를 쭉 해 드릴 때 금값을 이번 주 내내 거의 말씀을 드린 것 같아요. 금값 콜도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고 오늘도 사상 최고치입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올해 들어서 YTD가 꽤 높은 것 같아요. 얼마나 올랐어요?

◆조규원= 올해 들어서만 해도 거의 한 40% 정도 상승을 했다라고 볼 수가 있고요. 금값의 상승세가 무서운데 근데 이게 1차 파동을 거치고 한 4개월 동안 그래도 횡보를 했었거든요. 그리고 다시 상승을 하기 시작한 이 흐름 자체가 올해 연말까지 금 가격이 진짜 4000불을 갈 수도 있겠구나라는 그런 주류의 의견들이 많이 나오면서 금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권다영= 이게 그리고 시장이 안 오르거나 혹은 크립토 시장이 부진하거나 뭔가 자금이 다른 데로 갈 데가 없어서 금값이 오르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지금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마 시장의 관심을 조금 더 받아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 저희가 저번 방송에서도 이야기를 했었는데 금만 오르는 게 아니라 요즘 백금, 은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은값도 많이 올랐더라고요.


◆조규원= 네, 은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은도 금과 함께 5000년 동안 돈으로써 쓰였던 자산이다 보니까 금과의 상관관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즉 금 가격이 오르면 은 가격은 따라가는 속성이 원래 있다. 근데 이 금 가격이 오른 거에 비해 그동안 은은 상당히 좀 부진했던 기간들이 꽤 컸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생각할 때 금에 비해 은이 너무나도 저평가되어 있는데라고 생각해서 금 가격이 횡보할 때도 은 가격은 차츰차츰 올라가는 흐름을 보이다가 최근 들어서는 그 마의 40불이라고 하는 그 강한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은의 상승세도 정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흐름입니다.


◇권다영= 그런데 한 가지만 더 덧붙여서 여쭤보자면 금도 많이 올랐고, 은도 많이 올랐는데 은이 거의 사상 14년 만에 온스당 40달러로 된 거잖아요. 그렇다면 위에 룸이 은도 더 남아 있다라고 보세요.


◆조규원= 일단 은 가격이 가장 높았던 수준은 한 50불 정도 됐어요. 그때가 2010년 정도에 고점을 찍었었기 때문에 지금 강한 저항선이었던 40불을 돌파한 순간부터는 50불대까지 강하다라고 할만한 저항선이 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50불까지는 되게 빠른 속도로 올라갈 수 있다라고 바라보는 게 업계의 평가고요.

그리고 이 이상의 어느 정도의 룸이 남아 있느냐가 되게 중요한데 은이라는 자산이 1980년대도 한 50불, 2000년대도 50불, 이렇게 50불, 50불을 찍고 지금도 다시 50불이라는 수준에 왔습니다.

근데 우리가 생각해 봐야 될 건 1980년대 50불의 가치와 현대의 50불의 가치가 완전히 다르다는 거예요. 즉 이제 1980년대에 50불이나 2010년대에 50불을 현재 가치로 판단하면 은 가격은 최소 고점이 한 130불 정도가 된다. 그러니까 룸이 아직도 한참 높은 수준에 있다 그러니까 그 정도의 큰 룸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권다영= 그러니까 지금 50불까지 다시 가려면 지금 소위 말하는 매물이 없기 때문에 갈 가능성이 있고 그다음부터는 과연 얼마큼 갈 수 있을 것이냐 화폐 가치상으로 환산을 했을 때는 130불이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은 가격의 상승도 계속해서 함께 체크를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금값이 이렇게까지 오르는데 이유를 한 가지씩 쭉 정리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관세 때문이었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 행정명령으로 관세하는 건 안 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조금 더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 같아요.


◆조규원= 네 일단 올해 이제 금 가격이 좀 부진했던 이유를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올해 4월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에 대한 문제들을 하나씩 합의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의 관심 속에서 관세의 문제는 이제 거의 끝났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어떤 흐름이 만들어졌었다라는 거죠. 그렇게 4개월 정도 횡보하다가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관세적인 문제가 이거 불법 아니냐라는 부분들이 화두가 되면서 시장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이게 왜 화두가 됐냐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 문제가 불법이다라고 판결이 대법원까지 나면은 차라리 나을 수도 있어요. 근데 만약에 이게 불법이 아니다 이렇게 판결이 나버리면 시장은 매일매일 언제 어느 때 갑자기 180도 달라져도 트럼프는 관세라는 칼을 아무 때나 휘두를 수가 있는 거니까 불확실성이 상당하게 커질 수 있는 시대로 우리가 다시 진입하게 되는 게 아닐까라는 우려가 생기면서 금 가격이 그때부터 이제 다시 한 번 출렁이기 시작한 것이죠.


◇권다영= 네 확실히 시장에서 제일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연 이 항소하고 나서 판결을 빨리 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야기를 했는데 이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금값의 향방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금값에 상방 압력을 줬던 것 두 번째가 바로 이 쿡 이사의 해임 소식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성이 정말 중요한 연준의 그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동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금값과 도대체 어떤 연동성이 있는지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규원= 일단 우리가 인류 역사를 통틀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인류 역사에서 돈이라고 일컫는 거는 두 가지 그 속성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첫 번째는 이제 교환의 매개가 돼야 되고요. 두 번째는 자산 보존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교환의 가치를 갖는다라는 건 이것을 모든 사람들이 원해야 돼요.

예를 들면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새우를 돈이라고 칩시다. 누군가는 새우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이 새우는 누군가는 원하고 누군가는 원하지 않기 때문에 돈으로써 쓰기가 상당히 어렵고 돈으로 쓰인다고 해도 금방 돈으로서의 가치를 또 잃거든요.

이런 것처럼 특정 자산 금이나 은처럼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그런 자산들이 이렇게 오랫동안 돈으로 쓰여졌는데 여기에 한 가지 더 중요한 게 자산 보존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예를 들면 지금 가치가 100인데 1년 뒤가 됐더니 가치가 반토막이 나는 자산이 있다라고 한다면 그거를 누구도 내 곳간에다 채워 넣을 만큼 그렇게 안전한 자산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게 되겠죠.

근데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연준을 압박하면서 달러에 대한 독립성 그 가치를 훼손한다라는 건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든가 중앙은행의 입장에선 내가 이만큼이나 많은 달러를 가지고 있는데 이거 미국 정부가 마음대로 이렇게 흔들고 흔들 수 있는 거라면 ‘달러 가치가 내년에 반토막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 이런 이제 두려움이 언제든지 있는 것이다 보니까 이런 부분 때문에 연준의 독립성이 흔들린다라는 것은 달러에 대한 가치가 흔들린다는 것이고 그것 때문에 달러의 정반대에 있는 금 가격이 마침 이렇게 또 상승하는 데 큰 동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권다영= 그렇다면 지금 두 가지 이유를 우리가 정리를 해 봤잖아요. 하나가 관세 이슈고 하나가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훼손, 그 두 가지인데 이 두 가지 이슈가 조금 더 상방 압력을 줄 수 있다라고 보세요?


◆조규원= 네 훨씬 더 큰 상방 압력을 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연준의 독립성이 언제부터 훼손됐는가를 보면 정확히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부터 이미 연준의 독립성이 많이 훼손되었다라고 시장은 평가를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거는 이제 통화 정책의 단계를 보면 알 수가 있는데 첫 번째 통화 정책 단계일 때 이제 MP1 단계일 때는 금리를 조절하는 것만으로 경제를 어느 정도 안정화시킬 수 있었거든요. 경제 위기가 오면 금리 내려주고 위기가 오면 내려주고 이렇게 1980년부터 반복해 왔습니다. 근데 2000년대가 되니까 금리가 제로가 돼 버렸어요. 그러니까 금리를 제로까지 내렸는데도 경제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거예요.

그때 이제 중앙은행은 이제 그 통화 정책이 2단계로 들어가면서 비전통적 통화 정책인 공개 시장 조작을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들을 활용을 하거든요. 대표적으로는 우리가 잘 아는 양적 완화 같은 정책을 씁니다. 그러니까 중앙은행이 이제 독립성을 일부 훼손하면서 화폐 가치를 강하게 평가절하하여 시장에 이제 유동성을 주입하는 방식을 쓰는데 이 말은 즉 우리는 이제 독립성을 훼손하면서 화폐 가치를 절하하지 않으면 이제 그 시장의 유동성이 그만큼 빠르게 침투하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라는 뜻입니다.

앞으로도 위기가 오면 돈 푸는 방식 우리는 한 20년 전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그렇게 양적 완화라는 정책 자체가 되게 비이성적인 정책이라고 판단을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거에 대한 생각을 아무도 안 했는데 이제는 양적 완화가 되게 자연스러운 시대로 흘러갔다라는 것부터 앞으로도 이런 독립성에 대한 훼손은 더 많이 일어날 것이고 그것은 금값에 계속해서 큰 상방 압력을 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권다영= 일단 스티븐 미란 (연방준비제도) 신임 이사 지명자가 청문회를 했어요. 그런데 독립성에 대해서 굉장히 인정한다라고 말은 했거든요. 과연 이 부분도 어떻게 풀려갈지 함께 체크를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간 안전자산으로의 선호 심리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금 유럽에서는 국채 금리 때문에 난리입니다. 몇 년 만에 5%를 넘었다라고 하면서 국채 금리가 폭등하는 모습들이 나타났죠. 그런데 국채 금리가 오른다는 건 가격이 떨어진다라는 거고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에 대해서 고민한다라는 거잖아요. 이번 유럽의 이 사태는 어떻게 보셨을까요?


◆조규원= 일단 이게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가장 큰 핵심인 것 같습니다. 글로벌적인 문제고요. 이런 장기 국채에 대한 가치가 떨어진다라는 것의 가장 큰 본질은 결국엔 부채 문제에 있어요.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의 부채 수준이 다 역대급 수준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2차 세계대전 때보다 더 높은 수준이고 영국은 말할 것도 없고요.

자 이제 이 부채 문제는 상당히 오랫동안 축적된 문제이기 때문에 어차피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없는 문제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미국이라는 국가만 보더라도 미국의 대통령들이 이 부채 문제가 심각한 거라는 건 모두가 다 알아요. 하지만 자기 임기 동안에 어차피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서 차일피일 미루면서 다음 임기인 사람한테 이제 이 폭탄을 돌리고 전해주고 이제 이런 식으로 가고 있거든요.

근데 예전에도 문제였고 지금도 문제였는데 왜 갑자기 지금 이렇게 이 문제가 화두가 되느냐는 2025년에서 2026년이 되게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이에요. 장기 국채 30년물짜리가 2025년에서 2026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게 한 9조달러 정도 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약 2조달러 정도의 국채를 또 새로 추가 차입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그러면 고작 2년 동안 발행돼야 될 국채가 11조달러입니다.

근데 예전에 처음 발행했을 때는 금리가 낮았잖아요. 지금은 고금리인 상황에서 더 높은 이자 부담을 부담하면서 이 장기 국채를 발행해야 되다 보니까 이것에 대한 리스크가 이제 부채 문제를 더 크게 키우면서 지금 어떻게 보면 트럼프 임기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고 바라보는 거죠.

그렇다 보니까 이 국채 금리가 계속 치솟아 오르는 이유가 이런 부분이고 여기에 아까 말씀드렸던 관세 문제, 거기다 연준의 독립성 훼손 이런 부분들이 화폐의 가치가 지금보다 더 크게 절하될 수 있겠다라는 그런 우려들이 생기면서 이제 디폴트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이 디폴트 한다라는 건 사람들이 생각을 잘 못하거든요. 근데 디폴트라는 게 단순히 돈을 갚지 않는다라고 생각을 해서 그래요. 실질적으로 이제 금융업계에서는 디폴트를 그렇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돈을 단지 갚지 않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디폴트 혹은 테크니컬 디폴트라고 이야기하는 예전에 뭐 100억달러를 빌렸던 걸 지금 똑같이 100억달러로 갚는데 근데 예전과 지금 비교해서 화폐의 가치가 너무나도 많이 훼손되었다면 그건 명목상은 돈을 갚았지만 실질적으로는 돈을 제대로 갚지 않았다라고 평가를 하는 그런 테크니컬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그 채권 시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 말은 즉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장기 국채 금리에서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을 한다라는 건데 인플레이션이 이 PPI 지표만 보더라도 금리인하를 하기 전인데도 이미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에 이제 크게 치솟기 시작을 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이제 안 그래도 높은 수준인데 여기서 이제 금리 인하 일어나고 그다음에 연준의 독립성 무너지고 관세 정책에 대한 인플레이션 아직 시작도 안 했거든요. 이런 것들이 겹친다라고 한다면 이거 과연 내가 지금 30년물짜리 국채 사서 뭐 연이자 4~5% 받는다고 쳐도 이게 30년 뒤에 과연 그때 받게 될 내 화폐의 가치와 그다음에 내 원금에 대한 그 가치를 딱 비교하면 이게 과연 이득이 맞을까 이건 테크니컬 디폴트 아니야?라는 그런 우려들이 계속 중첩되면서 장기 국채 금리가 튀어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가장 안전자산이라고 불리는 국채와 금 중에서 국채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니까 그 자산이 이제 금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권다영= 사실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는 굉장히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그렇지 않은 시대가 되면서 금값은 조금씩 더 상방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또 여러 가지로 나오는 게 토큰화 금이더라고요. 이건 뭔가요?


◆조규원= 토큰화 금이라고 하면 이제 금을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 같은 거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최근에 이제 지니어스법안이 통과가 되면서 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장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도 같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금이라는 자산 자체가 실물의 경우에는 이거를 이제 가지고 해외로 유출하거나 이렇게 하는 게 상당히 어렵다 보니까 금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어차피 금을 가지고 있어서 내가 실물로 가지고 있으면 이것을 가지고 현금화를 한다든가 이런 부분에서 상당한 불편함이 있으니까 이거 차라리 토큰화로 만들어서 이 암호화폐 형태로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투자를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확대가 되고 있는 건데요.

실제로 이게 뭐 일부 토큰화된 금들이 있기도 하지만 중요한 거는 BRICS 국가들에서 실제로 금을 담보로 한 화폐 시스템을 많이 실험하고 있다라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게 언제쯤 더 표면 위로 많이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구글에다 BRICS 페이라고 쳐도 이 BRICS 페이에 대한 그런 홈페이지가 공식적으로 나와 있는 것들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다시피 이 금 토큰화도 우리에게 조금 더 직접적으로 많이 보여지는 부분들이 앞으로 나올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권다영= 그러니까 금은 현물 자산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것을 트랜지션하는 방향이 필요한데 그럴 필요 없이 갈 수 있는 게 바로 토큰화 금 시장이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또 금과 관련된 투자로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자면 요즘 금 채굴 기업들 뉴먼트 같은 종목들 굉장히 또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종목들에 대해서 조금 더 투자를 해도 되나 싶지만, 또 반대로 이야기를 하면 물론 채굴 업체도 좋지만 그렇게 채굴 업체에 투자를 하느니 금 현물 투자를 하든 금 선물 투자를 하는 게 낫지 않냐라고도 이야기하시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조규원= 일단 채굴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상승 사이클에서는 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도 맞습니다. 거기다 이제 채굴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현금 흐름이 꽤 있다 보니까 배당 같은 것도 잘 하거든요. 그러면 난 배당도 먹고 금에 대한 수익도 얻고 일석이조라고 생각하기 좋습니다.

근데 그런 금광 기업들이 일단 기본적으로 캘 수 있는 금이 별로 없기도 하고 그다음에 얘네들이 친환경적인 기업이랑은 좀 거리가 멀어요. 그렇다 보니까 규제를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금 가격이 이렇게까지 많이 오르는 동안 지난 5년 동안 완전히 바닥에서 계속 횡보를 했었습니다. 그 말은 이제 바꿔 말하면 그 금광 기업들의 실적이 5년 동안 상당히 안 좋았는데 이게 이제 지금부터 턴어라운드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렇다라고 했을 때 이 금광 기업들이 그동안 여기서 저평가되는 게 빠르게 치고 올라가면서 어떻게 보면 금광 기업에 대한 투자 수익률이 지난 5년보다 앞으로의 5년이 훨씬 더 기대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있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하셔야 될 점은 금광 기업도 주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흔들릴 때는 금광 기업도 크게 흔들리는 경향이 있어요. 예를 들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제 금광 기업들도 거의 마이너스 50%에서 마이너스 60%대를 하락을 했고 그리고 이제 파산한 기업들도 많이 있다 보니까 최근 들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많이 높아지는 시기일 때는 금광 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런 리스크가 있을 수 있음을 같이 인지하면서 투자를 하면 더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다영= 뭔가 느낌에 커머디티 시장에 내가 투자하는 것보다는 ETF나 아니면 주식을 사서 투자하는 게 뭔가 안정적일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상황이라는 거 꼭 유의를 해 보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가운데 여러 가지로 금이 계속해서 상방 압력을 받게 되면서 오늘 골드만삭스에서는 지금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된다면 금은 5000달러도 갈 수 있다라는 5000달러 콜을 내더라고요. 금값은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까요?


◆조규원= 금값이 5000달러 간다. 저는 그거는 되게 과정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바라보고 있는 뷰에서는 금 가격이 고작 5000불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금이라는 자산이 지금 5000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 돈으로써 쓰이면서 폭등했던 역사는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바이마르 공화국 때도 있고 로마 시대 때도 있고요. 스페인 제국 때도 있고 정말 많은 시기 때 금 가격 폭등의 역사가 있는데 그때 어디까지 올랐는가는 공통된 특징이 있어요. 이건 제가 지난번에 나왔을 때도 말씀드렸던 건데 금의 가장 상관이 높은 요소는 바로 화폐입니다. 통화량이 얼마나 풀렸는가 이게 가장 핵심이거든요.

근데 화폐를 많이 발행했다고 해서 반드시 바로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쉽게 생각을 해서 스타벅스라는 기업이 쿠폰을 100개를 뿌렸다고 칠게요. 사실 커피가 10개밖에 없는데 근데 우리가 스타벅스 쿠폰 가지고 있으면 바로 쓰러 가지를 않잖아요.

그래서 이게 중요한 게 유통 속도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화폐 발행량 곱하기 유통 속도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을 직접적으로 주게 되거든요. 이처럼 화폐가 많이 발행됐어도 사람들이 신뢰가 있고 굳이 지금 써야 될 필요성이 없다라고 한다면 그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없다라고 한다면 유통 속도가 크게 늘지 않다 보니까 아무리 많은 화폐가 발행돼도 그게 금값에 바로 직접적으로 연관성을 주면서 상승하는 요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그런 우려가 커지고 있고, 관세에 대한 우려 거기다 연준의 독립성 훼손 이런 부분들이 다 트리거들이 터지면서 그동안 화폐가 발행된 양만큼 금 가격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라고 한다면 5000불은 되게 큰 기준이라기보다는 더 큰 가격으로 가기 위한 그런 과정 중에 하나가 아닐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권다영= 과정 중에 하나다라고 한다면 제가 짧게 한 가지만 여쭤보고 싶은 게 연말까지의 금값 콜은 어느 정도로 보실까요?


◆조규원= 그거를 맞출 수 있다면 제가 워렌버핏 옆에 앉아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 가격보다는 훨씬 더 높은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적어도 4200달러 정도를 예측한 IB들이 많은데 저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권다영= 네 금값과 관련돼서 이야기 쭉 나눠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테커스의 조규원 대표와 함께 했고요. 저도 여기서 함께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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