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미 법원의 판결이 나오며 관세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채권 투자자들은 이미 걷은 수십억 달러의 관세를 미국 정부가 환급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며 금리를 끌어올렸다.
◇3대 지수 하락…나스닥 0.8%↓
-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5% 내린 4만5295.8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69% 하락한 6415.5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2% 떨어진 2만1279.63에 각각 마감했다.
-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익을 겨냥한 제재를 부과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47% 상승한 6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관세 불법'에 국채금리 급등…30년물 5% 육박
-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대부분을 위법하다고 최근 판결한 가운데 이미 걷은 관세를 미국 정부가 환급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정부가 이미 받은 관세를 환급할 경우 재정적자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 2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장보다 5bp(1bp는 0.01%포인트) 오른 연 4.281%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5bp 이상 올라 연 4.977%까지 상승했다. 2년물 국채 금리도 3bp 오른 연 3.658%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고점 기준으로 30년물 국채금리는 연 4.97%를 돌파하며 7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은 8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4.279%에 도달했다. 국채금리 급등은 주식시장에도 충격을 주면서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채권시장 불안을 야기하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전장 대비 1.74% 오른 353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북·중·러 밀착에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중국 전승절(현지시간 3일)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밀착하는 것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미국)가 필요하다. 나는 시진핑 주석과도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지만, 중국은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美법원 "크롬 안 팔아도 된다"…구글 시간외 7% 급등
-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의 불법적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크롬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미 연방법원이 2일(현지시간) 판결했다.
- 워싱턴DC 연방법원은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 운영은 유지할 수 있지만 검색 데이터 독점은 금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검색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구글이 경쟁사들과 데이터는 공유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 구글 반독점 소송 1심 결과가 알려지자 뉴욕 증시 정규 거래 때 0.73% 내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는 7% 가량 급등했다.
◇오늘의 특징주
- 테슬라의 인도 판매량이 600대에 불과하다는 보도에 주가가 1.35% 하락, 329.36달러로 마감했다.
- 트럼프 행정부가 TSMC의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위를 취소하자, 엔비디아는 1.95% 떨어진 170.78달러를 기록했다.
- 식음료 회사인 크래프트하인즈는 식료품 부문과 소스·스프레드 부문으로 회사를 분할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6.97% 급락, 26.02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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