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김국헌 기자] DB손해보험의 보험업계 첫 기본자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1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DB손보가 지난 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5000억원 규모 기본자본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 총 1조1970억원이 몰렸다.
DB손보는 전일 수요예측을 토대로 발행 규모를 5000억원에서 7470억원으로 확대했다.
공모 희망금리 연 3.5~3.8% 수준을 제시한 DB손보는 발행금리를 3.8%로 확정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2700억원과 2300억원을 인수한다. DB증권은 1050억원을, 교보증권은 1420억원을 각각 인수한다.
사채권자는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요구할 수 없지만, DB손보가 금융감독원의 사전 승인 아래 조기 상환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8일 DB손보의 기본자본 신종자본증권(비조건부)에 옛 지급여력(RBC) 제도 아래 신종자본증권과 동일한 등급인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금융당국이 올해 하반기에 자본의 질을 보는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 킥스)비율 도입을 예고하면서, DB손해보험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DB손보의 지급여력비율 잠정치는 2분기 말 213.3%로, 전기 대비 8.6%p(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권고치 130%를 크게 웃돌았다.
기본자본 킥스비율도 올해 상반기 79.7%로, 해외 규제 수준인 50~70%를 웃돈다. 다만 시장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하락에 따른 자본 감소로 지급여력비율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기본자본 신종자본증권은 요구자본의 10% 한도까지 기본자본으로 인정받는 신종자본증권이다. 스텝업(Step-up, 채권 발행 후 일정 기간 뒤 미상환 시 금리가 가산되는 조건) 조항이 없고, 배당가능이익에서 이자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가능이익이 부족한 보험사는 발행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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