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네이버웹툰 운영사 웹툰엔터테인먼트(WBTN) 주가가 하루만에 80% 이상 급등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자 국내 웹툰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현지시간 13일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1.2% 상승한 16.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월트디즈니와의 콘텐츠 협업 소식과 2분기 실적 성장세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의 인기 지식재산권(IP)을 웹툰으로 제작·서비스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스타워즈’ 시리즈 등이 포함된다. 디즈니 전용관을 통해 약 100편의 작품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팬덤 확대와 신규 구독자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간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웹툰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스터블루는 이날 장중 24%까지 치솟으며 거래량이 6000만주를 넘겼다. 와이랩 역시 장중 20% 이상 상승하며 거래량이 200만주를 넘어섰고, 핑거스토리는 장중 12% 이상 올랐다. 탑코미디어는 오후 1시 기준 거래량이 350만주를 넘어서며 전일대비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성웹툰도 장중 9%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수성웹툰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바 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628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국내 상장 웹툰사 중 흑자 기조가 두드러졌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수성웹툰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229.1% 증가한 1481억원, 영업이익은 1950% 늘어난 2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선 글로벌 웹툰 산업이 대형 플랫폼 중심으로 IP 강화와 웹소설·웹툰 연계 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구조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마켓리서치인텔렉트(Market Research Intellect)는 올해 글로벌 웹코믹스 시장 규모를 32억달러(4조4000억원)로 추정, 2032년에는 91억달러(12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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