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꽃들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가 별도기준 2분기 두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주력 사업인 단체급식과 식재 유통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연결기준으로는 자회사 성과급 선반영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세다.
현대그린푸드는 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55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309억원, 당기순이익은 0.7% 감소한 23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1227억원, 영업이익 631억원, 순이익 498억원으로, 이 가운데 영업이익만 소폭 줄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성장 요인은 복합적이다. 급식 부문에서는 고객사 입찰 수주 증가와 함께, 단가 인상과 간편식 수요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다. 병원·군납 등 식재 유통에서는 저마진 거래 비중 축소 및 전략적 조달로 이익률이 상승했다. 제조 부문 또한 스마트푸드센터 설비 고도화에 힘입어 생산성이 개선되며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이는 자회사 현대케터링시스템의 연말 성과급 중 60억원 가량이 선반영된 영향이 컸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비용 인식 시점의 차이로 인해 연결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이를 제외할 경우 컨센서스(369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멕시코 법인 도스보카스 프로젝트 종료에 따라 해외급식 매출이 전년 상반기 646억원에서 올해 63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또 지난해 감자차익 28억원이 일회성 금융수익으로 반영된 반면, 올해는 임직원 임금 인상분 중 일부가 7월로 이연되는 등 소급 시점 차이로 전년 대비 약 20억원의 비용 차이도 발생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에서 수익성 중심의 구조 재편을 지속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는 케어푸드·B2C 채널 강화와 더불어 연결 자회사인 비노에이치(주류 유통업체)의 기여도 확대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는 실적 흐름이 보다 긍정적이다. 2분기 매출은 5388억원으로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953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을 기록, 각각 2.6%, 10.5% 늘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 외식, 케어푸드 등 전반적인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단체급식과 식재 사업의 효율성 제고가 별도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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