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8월 5일 16시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지헌 기자] 넥스트증권이 김승연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리테일 사업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건다. 구글과 틱톡을 거쳐 토스증권의 성장을 이끌었던 김 대표는 내년 MTS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AI(인공지능), 글로벌, 플랫폼을 강조한 김 대표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증권은 최근 김승연·이병주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승연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넥스트증권은 김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하면서 향후 MTS 개발을 비롯한 리테일사업에 사활을 걸 방침이다.
김 대표는 1980년생으로 구글 아시아지역 마케팅총괄, 틱톡 동남아시아 비즈니스솔루션 총괄 등을 지내며 온라인 플랫폼 및 광고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2023년 토스증권 대표로 선임됐으며 이후 토스증권의 리테일 분야 사업을 도맡았다.
넥스트증권 관계자는 "김 대표가 지난해 취임하고 리테일 사업 확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별한 계기가 있기보다는 신규 비즈니스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리더십 체제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증권은 1997년 현대선물의 후신으로 선물사로 금융업을 시작했다. 2015년 하이투자증권(현 iM증권) 계열사로 편입되고, 2018년 DGB금융지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등 변화가 잦았다. 2019년 뱅커스트릿이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뒤 증권사로 전환했다.
본격적인 변화가 생긴 건 토스증권의 성장을 이끈 김 대표 취임 이후다. 사명을 SI증권에서 지금의 넥스트증권으로 변경하면서 B2C, 리테일 분야로의 진출을 선언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김 대표는 AI, 글로벌, 플랫폼을 3가지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향후 넥스트증권의 주력 과제도 세 가지 키워드에 맞춰질 방침이다.
김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데이터 중심의 정교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방침"이라면서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금융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트증권은 내년 상반기 MTS를 출시하기 위해 조직 확장에 나섰다. 여의도 Three IFC 오피스를 확장 오픈하는 등 조직 확장과 인프라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신규 오피스에는 MTS 구축을 전담하는 플랫폼 개발 조직도 입주한다.
결국 시장의 이목을 끌 MTS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다. 타증권사와 차별화되는 'AI·콘텐츠 기반' MTS를 내놓겠다고 했지만 이미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이 시장을 선점한 상황이다.
넥스트증권 관계자는 "넥스트증권 MTS는 콘텐츠 플랫폼과 증권거래 플랫폼이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모델이기 때문에 기존 시장에 있는 MTS와는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시장정보, 공시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직관적인 숏폼 영상으로 개인화해 보여주는 등 정보탐색부터 주식 매매까지의 전 과정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뤄질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향후 글로벌 출시도 고려 중이나, 현재는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우선으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진출에 있어 토스증권은 한발 앞서나간 상황이다. 지난 6월 토스증권의 손자회사인 TSAF(TSA Financial)는 미국 금융산업규제청(FINRA)의 신규 승인을 받아 미국 브로커딜러로 공식 등록됐다. 토스증권은 향후 미국 시장에서 직접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수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