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8월 6일 07시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달 비용 상승, 대손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신한카드는 충성 고객 기반이 탄탄한 배달의민족 등 제휴사와의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발급 확대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466억원으로, 전년 동기(3792억원) 대비 35.0%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부터 삼성카드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업계 2위에 머물고 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수수료 수익 감소와 비용 증가다. 신용카드 수수료이익은 증가했지만,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지급이자와 판매 및 관리비(판관비)가 전분기 대비 각각 1.9%, 4.3% 증가한 2792억원, 2017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순익이 줄었다. 또한 경기 불안정에 따라 대손충당금 등 위험 비용이 증가한 점도 순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연체율은 다소 개선됐다. 신한카드의 올해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50%로 전년 말 대비 0.01%p(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업계 1위인 삼성카드(0.98%)와 비교할 경우 여전히 0.52%p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영업수익은 개선됐다. 상반기 전체 영업수익은 3조2357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825억원) 대비 5.0%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용카드 부문에서 1조6349억원의 수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할부금융(1371억원)은 16.9%, 리스 부문(3858억원)은 3.3% 늘어 사업 전반에서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 본업인 신용카드 부문이 여전히 가장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주목되는 부분은 신한카드가 실적 압박 속에서 PLCC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한카드는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새로운 PLCC를 출시한다. 배달의민족은 기존에 현대카드와 단독 제휴를 맺고 2020년 ‘배민현대카드’를 발급한 바 있으나, 신한카드를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했다.
특히 지난달에만 3종 이상의 PLCC를 새로 선보였다.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카카오뱅크 줍줍 신한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GS리테일과 두 번째 PLCC인 ‘GS ALL 신한카드’를 내놨다. 또 넥센타이어와 협업한 PLCC를, 스타필드와의 첫 PLCC인 ‘스타필드 신한카드’도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PLCC가 제휴사 특화 혜택을 기반으로 고객 유치에 강점이 있으며, 서비스 차별화 측면에서도 유효한 전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PLCC는 제휴사와의 시너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PLCC 확대가 무조건적인 실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PLCC는 일반 카드보다 마케팅 및 포인트 적립 등의 비용이 더 크고 브랜드 중심 구조상 카드사가 수익 배분이나 고객 운영 측면에서 주도권을 갖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수익성에 제약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신한카드 관계자는 “PLCC는 대부분 제휴사와 마케팅 비용을 공동 분담하는 구조인 만큼 비용 효율성이 있으며, 리스크 관리를 위한 건전성 모니터링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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