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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인니 니켈 투자 효과…영업익 1159%↑
범찬희 기자
2025.08.05 13:01:42
ESG 제련소 지분 투자 405억 이익 인식…ESS 양극재 수요 증대 견인차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 (제공=에코프로)

[딜사이트경제TV 범찬희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인도네시아 ESG 니켈 제련소 투자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이익 증대를 실현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9.1%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 감소한 7797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393.4% 증가한 342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호실적은 전동공구(PT),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투자 관련 이익을 본게 주효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 ESG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를 통해 405억원의 이익을 인식했다. ESG 니켈 제련소는 니켈 광석에서 고압산침출법을 통해 니켈 중간재(MHP)를 연 4만t 생산한다.


에코프로비엠은 고객사 신규 공장 가동과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보조금 재개 기대감으로 양극재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훈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무역협력협정(TCA)에 따라 2027년 이후에는 EU산 양극재 사용이 필수적이라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공장은 유럽 시장 선점과 신규 고객 확보 차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공=에코프로)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ESS 입찰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를 통해 삼원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에 대한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실제 ESS 분야 양극재 2분기 매출은 81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00%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제품 라인업도 강화한다. 먼저 고전압미드니켈(HVM) 양극재 생산을 위해 기존 라인을 미드니켈 전용 라인으로 바꾸는 라인 전환을 진행 중이다. 또한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의 제품 완성도를 제고하고 양산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의 경우 이미 구축한 연 3000t 규모의 준파일럿 라인을 올해까지 준양산 규모인 연 5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HVM, LMR, LFP 모두 글로벌 자동차 OEM과 공급을 논의 중에 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흑자를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 체제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추가 고객 확보, 유럽에서의 양극재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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