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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빈 상무, 건전성-수익성 잡은 젊은 CFO
김병주 기자
2025.08.01 07:00:21
1972년생 세대교체 발탁
이 기사는 2025년 7월 31일 15시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금융지주사들이 기업가치 제고, ‘밸류업’에 적극 나서면서 자산관리, 재무건전성 등 밸류업 기조의 핵심 지표를 관리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금융지주사의 경우, 지주 소속 뿐 아니라 은행의 CFO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금융지주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홀로 책임지는 은행 계열사의 특성상, 은행의 자산 성장 그리고 재무 건전성은 곧 지주사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CFO를 맡고 있는 이정빈 상무도 그중 한 명이다. 세대교체 인사의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 상무는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사수, 나아가 지주사 전반의 밸류업 기조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 명동 소재 신한 익스페이스에서 ‘신한 커리어업(Shinhan Career Up)’ 8기 수료식에서 이정빈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두번째줄 왼쪽 첫번째)과 커리어업 8기 교육생,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신한은행

세대교체 중심에 선 72년생 CFO

이 상무는 연초 정기인사를 통해 신한은행의 CFO 임무를 수행하는 경영지원그룹장에 선임됐다. 이 상무의 CFO선임은 은행 내부 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서 주목받았다. 세대교체 기조 속에서도 ‘파격 인사’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연초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은행 내 부행장을 포함한 임원 인사의 키워드로 ‘세대교체’, 그리고 ‘능력중심 인사’를 내세웠다. 임원급으로는 비교적 젊은 축에 속하는 1970년대생을 발탁하고, 능력이 있다면 직급을 뛰어넘는 승진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바로 이 상무였다. 이 상무는 1972년생으로 올해 만 53세다. 당시 신규 선임된 경영진 중 가장 나이가 어렸다. 정 행장이 추진한 세대교체 인사의 핵심 인재로서 주목받는 것은 당연했다.


그는 1997년 신한은행 입행 후 재무, 영업 부문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은행 종합기획부를 거쳐 지주사로 이동해 재무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8년 은행 투자금융부로 돌아온 이 상무는 종합기획부 팀장을 거쳐, 상무 선임 당시까지 GIB대기업부 부장직을 수행했다.


정 행장의 신임도 각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정 행장의 두 번째 임기 시작에 맞춰 단행된 정기인사를 통해 CFO직에 올랐다. 리딩뱅크 도전을 지속하는 현 시점, 신한은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직이 재무책임자임을 고려하면 당시 인사의 의미 역시 결코 작지 않다.


특히 이 상무는 지난 2023년 1년간, 은행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정 행장 취임 후, 첫 1년간 가까운 거리에서 정 행장을 보좌하며 복심이자 최측근으로 역할을 수행한 점도 눈에 띤다.


이 상무는 정 행장의 최측근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뒤로하고 핵심 부문에서 스스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CFO 선임 후 첫 분기, 그리고 반기 실적까지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사수를 견인했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해 신한은행이 리딩뱅크를 달성했을 때까지만 해도 일각에서는 KB국민은행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KB국민은행이 홍콩ELS(주가연계증권) 사태로 인해 8000여억원이 넘는 실적 손실을 보면서 자연스레 신한은행이 리딩뱅크를 가져올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다만, 신한은행은 사실상 홍콩ELS라는 일회성 요인이 사라진 올해 1분기, 그리고 상반기에도 리딩뱅크를 사수했다. 이 상무가 설계한 기업여신 성장, 조달 개선, 건전성 제고 전략이 일정 부분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사진=딜사이트경제TV)

효율적 자산관리, 밸류'업'


신한은행은 이 상무 취임 이후 효율적 자산관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공격적 기업대출 영업을 통해 자산 규모를 불렸다면, 올해는 효율성에 기반을 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신한은행의 원화대출은 올 들어 증가세가 정체된 모습이다. 대출 총량 관리에 집중함과 동시에, 선제적 건전성 관리에 나선 영향이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원화대출 잔액은 322조8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320조2233억원) 대비 0.8% 소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6.27 가계대출 규제안’의 원인이 됐던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율도 올 들어 0%대(0.4%)를 보이고 있다 기업 대출도 전년 말 대비 소폭 감소했거나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여신 관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반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개선됐다. 건전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이 상무 또한 최근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기업대출의 경우, 지난해 규모를 많이 늘렸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수익성과 마진관리, 건전성 관점에서 보수적으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주사 밸류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위험가중자산(RWA)이 전분기 대비 0.16% 감소하는 등 견조한 흐름에 보통주자본(CET1) 비율 역시 0.32%p 가량 높아진 13.59% 수준으로 추정된다.


신한은행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다시 기업여신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상반기 관리기조를 통해 성장 여력을 확보한 만큼 하반기에 다시 반등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상무도 이 같은 기조를 재확인한 바 있다. 실제 이 상무는 “상반기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하반기 기업대출 쪽 성장 여력을 확보했다”며 “유동성, 조달비용 관리 등을 병행하면서 자산성장 및 마진 관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의 임기는 오는 2026년 말까지로 정 행장과 같은 시기 임기가 종료된다. 정 행장이 이례적으로 연임에서도 ‘임기 2년’을 보장받았기에 가능했다. 젊은 리더로서 충분한 역량을 보여준다면, 향후 더 중요한 요직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 행장의 경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한은행장에 처음으로 취임했던 지난 2020년 신한은행 CFO직에 임명된 바 있다. 이후 진 회장은 지주사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정 행장은 진 회장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 상무가 정 행장의 행보를 따라갈 기회는 충분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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