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딜사이트 in 월가
매주 월~금 07:00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8:00
경제 시그널 10
매주 월~금 10:00
애프터 월가
매주 월~금 12:00
기간 설정
딜사이트S App 출시
기아, 美 관세 타격…분기 최대 매출 희석
범찬희 기자
2025.07.25 14:46:03
영업익 전년比 24% 뒷걸음…대중화 EV‧HEV 라인업 확대, 시장지배력 강화 집중
서울 서초구 헌릉로에 위치한 기아 본사 사옥 전경. (출처=기아)

[딜사이트경제TV 범찬희 기자] 기아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도 미국 관세 여파로 인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기아는 대중화 EV(전기차) 출시와 HEV(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조7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 증가한 29조3496억원을, 순이익은 23.3% 줄어든 2조2682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9.4%를 기록했다.


매출은 ▲국내‧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판매 확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지속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분기 기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월부터 본격 발효된 미국 관세, 주요 시장 경쟁 확대로 인한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2분기 차량 판매를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81만4888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전년 대비 3.2% 증가한 14만2535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2.3% 증가한 67만2353대를 팔았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K3 단산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소형 픽업 타스만, EV4 등의 신차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판매가 3.2%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으로 4.1%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미국, 연초 출시한 시로스 신차효과로 9.5%의 성장률을 기록한 인도 등 주요 권역에서의 성장에 힙입어 2.3%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 2025년 2분기 손익계싼서. (제공=기아)

2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서유럽에서 전기차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한 18만5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2.0%p(포인트) 상승한 23.4%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11만1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만6000대 ▲전기차 5만9000대가 판매됐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 46.5% ▲서유럽 42.9% ▲미국 16.9%를 기록했다.


기아는 관세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실물 경제 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는 이러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서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어율로 하반기 EV5, PV5 신차 출시를 통한 전기차 풀라인업 구축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간다는 구상이다.


미국에서는 유연 생산 운영을 통해 시장 수요 및 규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으로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볼륨 RV 차종의 하이브리드 공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제고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3분기 출시 예정인 EV4를 비롯해 유럽 시장에서 EV3, EV5, PV5 등 전기차 중심의 판매 확대에 주력해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기아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 (제공=기아)

인도에서는 이달 현지전략형 전기차 카렌스 클라비스 EV출시를 통해 전동화 브랜드 입지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30만대 판매 체제를 공고히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기아는 하반기 경쟁 심화, 경기 침체에 따른 도전적인 시장 전망 속에서도 ▲EV2, EV3, EV4, EV5 등 대중화 EV 풀라인업 완성 ▲텔루라이드, 셀토스 등 신규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 ▲PBV, 픽업 등 신규 세그먼트 진출과 같은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 관세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에도 글로벌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와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 발효로 손익 영향이 있었으나 주요 시장 볼륨 성장,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 ASP 상승 및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견조한 수익성 펀더멘털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지주_2505,2506,2508,2509,2510

ON AIR 머니스타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Issue Today more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