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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삼성 의존도 해결책은?
최태호 기자
2025.07.11 08:00:25
삼성디스플레이 매출 95%...삼성전자 요청에 제품 바꾸기도
이 기사는 2025년 7월 10일 17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장두 도우인시스 개발실장이 10일 여의도 63빌딩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태호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UTG(초박형 강화유리) 전문기업 도우인시스가 코스닥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조달된 자금으로 생산량을 증대시켜, UTG 시장내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삼성그룹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향후 해결해야할 과제다. 실적 대부분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로부터 발생하는 만큼 향후 삼성그룹의 사업계획에 따라 실적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삼성그룹의 요청으로 주력 상품을 교체한 이력이 있는데다, 삼성그룹 산하 벤처 펀드의 영향력도 확인된다.


도우인시스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사업 현황과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도우인시스는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 생산이 주력 사업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장두 도우인시스 개발실장은 IPO 자금 조달의 기대효과에 대해 “현재 청주 월 81만개, 베트남 비나(VINA) 공장은 월 100만개의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며 “조달된 자금으로 추가로 공장을 증설하면 2026년까지 총 월 281만개의 CAPA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비나 1공장의 설비증축에는 올해 109억원이 투입된다. 비나 2공장에는 올해 224억원, 내년 2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시설자금 총액은 360억원으로 전체 예상 공모자금의 90%다.


이 실장은 “UTG 시장은 2028년 약 5억7000만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걸로 전망된다”며 “폴더블 스마트폰 외에도 향후 큰 면적의 UTG를 준비중인데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 적용할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경쟁력을 기반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 폴더블 UTG 시장내 영향력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고객사의 확장이 과제로 평가된다. 삼성그룹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크기 때문.


실제 이번 CAPA 증설로 추가 생산되는 UTG도 모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우인시스가 삼성디스플레이에 UTG를 납품하면, 최종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형태다. 도우인시스에 따르면 베트남에 공장을 증설하는 배경에도 삼성그룹 고객사와의 접근성이 고려됐다. 베트남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모듈공장과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공장이 위치해 있다.


도우인시스의 매출 중 70%는 삼성전자를 최종 고객사로 한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사업계획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도우인시스는 올해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삼성전자 MX 사업부의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일정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도우인시스의 UTG는 통상 7, 8월에 출시되는 신제품에 적용되는데, 연간 매출도 대부분 2, 3분기에 발생한다.


물론 도우인시스도 최종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다. 구글, 샤오미, 비보, 오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고객사들의 실적 비중은 약 30% 수준이다.


문제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고객들에 대한 매출도 대부분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발생한다는 점이다. 최근 3개년 간 삼성디스플레이를 고객사로 한 매출 비중은 95%다.


도우인시스의 UTG(초박형 강화유리) 유통구조. (출처=IR북)

삼성그룹의 도우인시스에 대한 영향력은 지배구조에서도 확인된다. 도우인시스의 주요주주에는 SVIC 55호 신기술투자조합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SVIC 55호 신기술투자조합은 삼성벤처투자 산하 펀드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배를 받는다. 상장 후 지분율은 11.83%로, 최대주주인 뉴파워프라즈마(44.78%)에 비해 낮다.


다만 주주간 계약으로 △도우인시스 이사 1인 추천권한 △기존주주들과의 동반 매도권 △기술의 이전·양도 및 신회사 설립금지 △신주인수권 등을 보유하고 있어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다.


도우인시스도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투자설명서상에 “SVIC 55호 신기술투자조합은 증자·합병 또는 기타 주요 거래에서 주요한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다”며 “공모 투자자와 이해관계가 상충될 수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게다가 도우인시스는 이미 삼성그룹의 요청으로 주요 생산 제품을 변경한 이력이 있다. 앞서 도우인시스는 2020년까지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에 적용되는 6인치급 UTG를 생산했다. 다만 삼성전자 MX 부서가 자체 생산의사를 전했고, 현재는 7인치급 갤럭시 Z 폴드용 UTG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는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사인 만큼 경쟁사 등으로 현재의 공급망을 바꾸기는 어렵다”며 “폴더블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도 60%로 낮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하지 않은 고객사 확보를 말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이 실장은 “삼성그룹과 업무분장이 이미 돼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기술적으로도 회사는 폴딩(접히는) 구간이 길어지는 UTG를 생산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존에 넘긴 갤럭시 플립 사업 같은 경우에는 폴딩 구간이 짧다”고 전했다.


한편 도우인시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1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2만9000~3만20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3120억~3443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9일 완료됐으며, 일반청약은 오는 14~15일이다.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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