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건전성 악화로 금융당국의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받았다. 유니온저축은행은 적기시정조치 대상에 포함됐지만 일단 조치가 유예됐다. 금융당국은 향후 저축은행 업권 전반의 자산건전성 회복 여부를 살펴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제12차 정례회의를 열고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대해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부과하고, 유니온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부동산 PF 정상화 과정에서 자산건전성이 악화돼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평가 결과와 해당 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대한 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금융위는 자본금 증액과 부실자산 처분, 위험자산 보유 제한 등을 골자로 한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최종 확정했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에 대해 영업정지 등 구조조정 수순은 아니며, 향후 12개월간의 이행 기간 동안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앞서 두 차례 경영개선 관련 조치를 받은 3개사 및 유예 조치 대상인 4개사 모두 현재 정상 영업을 유지 중이다.
금융위는 “조치 이행 기간 중에도 자산건전성 개선이 일정 수준 이상 이루어졌다고 판단될 경우, 금융위 의결을 거쳐 해당 조치를 조기 종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부동산 경기 부진과 차주 상환능력 약화로 건전성이 떨어진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2024년 3월말, 6월말, 9월말 기준으로 세 차례의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해왔다. 이번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유니온저축은행에 대한 조치도 이 일환으로 내려졌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는 예정된 3차 실태평가의 후속조치 중 하나”라며 “현재로선 추가적인 경영실태평가 대상은 없다”고 밝혔다. 또 “기존 조치 대상 저축은행들의 개선계획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 중이며, 일부 저축은행은 조치 종료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이번 조치가 저축은행 업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금융위는 “저축은행 업권은 과거 위기와 달리 손실흡수능력과 위기 대응 역량이 충분하다”며 “향후에도 건전성을 지속 관리하고, 업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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