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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비에이치아이가 미국의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기업 토르콘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상형 SMR 시스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비에이치아이는 토르콘과 전략적 업무협약(Strategic 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기술적·상업적 협력을 강화한다. 용융염 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 기술 기반 해상형 SMR 시스템의 상용화가 목표다.
협력 초기 단계에서는 토르콘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500MWe(Mega Watt electric) 규모의 해상 TMSR(ThorCon Molten Salt Reactor) 실증 프로젝트에 집중한다. 이후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토르콘은 토륨을 연료로 사용하는 4세대 SMR 기술 기업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TMSR 원자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특히 조선소에서 원자로를 모듈 형태로 제작, 바지선을 통해 현장으로 운송·설치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기존 원전 대비 건설 기간이 단축되고 비용 효율성도 높다는 게 비에이차이의 설명이다.
앞서 토르콘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달 비에이치아이 본사를 방문해 기술 및 사업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한달간의 논의로 이번 업무협약도 성사됐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토르콘은 차세대 원전 분야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당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 내 업무협약까지 체결햇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실질적인 기술 협력 및 사업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토르콘과 파너트십을 지속 강화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비에이치아이는 국내외 주요 글로벌 SMR 기업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관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암모니아 복합발전 △수소 복합발전 △그린수소 등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연구개발도 가속화해 관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성장을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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