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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몫 '더플라자 호텔'…오피스텔 전환 검토
이꽃들 기자
2025.06.20 07:00:22
반세기 만에 영업종료 검토, 2010년 리노베이션 했지만 시설 낙후로 경영난 심화
이 기사는 2025년 6월 19일 18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텔 더 플라자 전경 및 김동선 부사장(제공=한화그룹)

[딜사이트경제TV 이꽃들 기자]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사령탑을 잡은 '호텔 더 플라자'가 사실상 영업 종료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976년 개관한 지 약 50여년 만의 영업종료로, 서울 대표적인 핵심 입지 특급호텔로서 자리매김해온 역사가 막을 내리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경영총괄을 맡고 있는 호텔 더 플라자가 경영난 심화로 약 50여년 만에 영업종료 수순에 돌입한다. 2010년 전면 리노베이션을 거쳤으나 시설 노후화로 경영 부담이 커진 까닭이다. 이에 한화는 호텔 더 플라자 부지에 오피스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동선 부사장은 2022년 11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전무)으로 선임된 이후 호텔 더 플라자의 구조조정과 사업구조 개편을 주도하며 부지 활용 방향까지 직접 지휘하고 있다. 앞서 호텔 더 플라자는 지난해 6~8층 90여 객실을 사무실로 전환하는 공사를 단행하며 자산효율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경영난이 해결되지 않자 고정수익형 자산으로 전환을 꾀하게 된 것이다.


실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리조트부문의 연결조정 제거 전 실적을 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1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은 173억원으로 183.6%나 불어났다. 더불어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1조2143억원으로 4.7% 감소했으나 부채총계가 1조9156억원으로 7.3%나 증가한 탓에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 역시 140.1%에서 157.8%로 17.7%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김동선 부사장이 추진했던 호텔 더 플라자의 수익 개선 프로젝트가 기대 만큼의 효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 영업종료를 결정하게 된 배경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 부사장 주도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F&B(식음) 부문을 외주화하고, 외식사업을 물적분할해 한화푸드테크로 출범시키는 구조 개편을 추진했던 까닭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특급호텔들은 고정수익형 자산을 결합한 개발 전략을 속속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경우 서울 청담동 옛 프리마호텔 부지에 프리미엄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아만(Aman)과 제휴해 레지던스 운영을 논의 중이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의 호텔 더 플라자는 오랫동안 운영난을 겪어왔고, F&B(식음료) 외주 운영도 성과가 미흡했다"며 "결국 호텔 운영보다 부동산 개발이 더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인근 프리미엄 입지를 고려할 때 오피스텔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다만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 더 플라자 영업종료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객실, 식음, 대관 등 내년도 예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텔 더 플라자는 서울시청 맞은편 광화문 핵심 입지에 자리한 럭셔리 부티크 호텔로, 총 319개 객실과 레스토랑, 연회장, 휘트니스, 스파를 갖추고 있다. 2016년부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토그래프 컬렉션(Autograph Collection)과 제휴하며 글로벌 고급 브랜드 가치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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