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특집 : 이재명 시대 개막] 이재명 당선, 코스피 5000 시대 열까?
◦진행: 최인 앵커
◦출연: 최요한(시사평론가), 이재규(AJ인베스트먼트 대표)
◦제작: 이대훈 PD
◦날짜: 2025년 6월4일(수)
[딜사이트경제TV 박지환 인턴기자] 최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시대 개막, 한국 경제 살아날까? 대선 특집으로 인사드립니다. 뜨거운 열기를 보였었던 21대 대통령 선거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오늘 오전 6시21분경부터 임기가 시작이 됐습니다. 취임사에서 사명은 민생과 경제 살리기라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 그리고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률 하향 조정 등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두 분 모시고 한국 경제가 직면한 과제 낱낱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요환 시사평론가. 그리고 AJ인베스트먼트 이재규 대표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요한, 이재규= 예, 반갑습니다.
◇최인= 네, 반갑습니다. 먼저 평론가님, 간밤 출구조사에서부터 당선이 확실시 됐습니다. 인수위 없이 오늘 바로 오전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이 됐는데요. 이번 대선 결과,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최요한= 일단 경제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민주주의는 경제 성장의 첫걸음이라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과거 사례도 봤을 때 독재 정권 하에서 경제 성장하더라도 일정 정도의 성장밖에 안 된다는 것이죠. 이거는 뭐 공산주의 진영도 마찬가지고 우리 자본주의 진영도 마찬가지예요. 스탈린 때 1년에 19% 성장했다는 어마어마한 기록이 있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됐습니까? 망했어요. 자본주의 국가에서도 독재를 하게 되면 국민들이 노동을 통해서 또는 자신의 이익을 남기는 데 있어서 독재 정권이 언제 어떻게 뺏어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동기부여가 안 된다는 것이죠. 즉, 민주주의는 경제 성장의 첫걸음이라는 것은 민주주의가 되어야 성장한다.
우리나라도 1987년 6월 항쟁 이후 민주화가 시작된 이후에 제대로 성장했다는 거 기억해 주시고 두 번째로는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민주주의의 기준점이 되었다라고 자부해도 정말 과하지 않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연설 가운데 그런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번의 촛불, 빛의 혁명을 통해서 잘못된 권력자를 끌어내린다는 것, 특히 친위 쿠테타를 꺾는다라는 건 서구에서도 상상도 하지 못할 겁니다. 그런데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권력자를 끌어내렸다는 건 세계 민주주의의 기준점이 될 만하다. 이 때 박수가 터졌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이번이야말로 제7공화국을 여는 첫 관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대통령 권력을 바꾸자는 게 아니라 지금 잘못된 구조를 뜯어 고치자는 겁니다. 근본적인 변화를 바라고 있는 이 국민들의 염원이라는 것이 첫 관문으로 망가진 민생 경제를 바꾸고 살리는 것. 그래서 이를 이재명 대통령이 첫 과제로 선택을 한 것이죠.
이 세 가지. 민주주의는 경제 성장의 첫 걸음이라는 것, 대한민국이 이제 세계 민주주의의 기준점이 됐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7공화국을 여는 첫 관문이 되었다는 차원에서 이번 대선은 굉장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최인= 이번 대선에 대한 의미. 세 가지 포인트로 잡아주셨는데요. 결국에는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정리가 되는 듯합니다. 이재규 대표와도 이야기 나눠봐야 되겠는데요. 과거 대선 끝나고 나서 증시의 흐름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오늘은 굉장히 분위기가 좋죠. 외국인이 끌어가고 있는 시장 현재 코스피, 코스닥 2%, 1%가량의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만 이번에는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성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흐름 살펴볼까요?
◆이재규= 일단 오늘 전반적으로 우리 시장 같은 경우는 굉장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방금 전에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외국인들의 수급이 어느 정도 붙고 있는데 사실 우리가 과거의 대선 이후 주가 흐름을 본다고 한다면 지난 9번의 대선 이후의 증시 흐름에서는 3번 정도가 하락을 했고 나머지는 전반적으로 한 달의 기간 동안은 우상향, 올라왔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장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정치적인 이벤트가 끝나면서 정치 쪽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높아져 있는 상황이지만 글로벌 정세와 연동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우리가 지난주까지만 해도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까지만 해도 우리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이 좋았었기 때문에 향후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좀 더 예상되지 않고 있나 이렇게 좀 말씀드리고 싶고요.
실질적으로 우리가 대선 이후 한 달 동안의 주가 흐름을 본다고 한다면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9번 중에서 6번이 올라왔다 3번이 빠졌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지만 우리가 1년 단위로 본다고 한다면 대부분 다 올라왔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좀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우리 시장에 대해서 좀 긍정적인 의견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우리가 정책적인 부분들 정책 테마와 관련되어 있는 기업들 같은 경우도 과거에는 대선 이후에 굉장히 주가가 많이 밀렸었던 경우가 있는데 오늘 같은 경우도 어느 정도 음봉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AI라든지 우리가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시절에, 선거를 펼쳤었던 그 구간 안에서 공약으로 내세웠었던 종목군들 같은 경우 전반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고 한다면 이런 정책적인 이슈가 계속해서 붙어질 경우에는 관련되어 있는 주가 흐름이 조금 더 우상향을 이어갈 수도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긍정적인 모양새를 만들어 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는 의견 드리겠습니다.
◇최인= 네. 기분 좋은 답변을 받아봤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5000을 이야기를 한 바 있었습니다. 하반기만 놓고 봤을 때 이제 상반기의 끝자락, 그리고 또 하반기의 시작점이잖아요. 하반기 코스피 3000 시대에 갈 수 있다고 보세요?
◆이재규= 일단 저는 3000 포인트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앞서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사실 이 정치라는 이벤트가 끝난 이후에 이 부분들이 경제 시장에다가 미치는 영향은 분명히 있겠지만 우리 시장이 우리 경제가 굉장히 안 좋았었던 상황이라고 한다면 주가 상승 자체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 그렇다는 것은 결국에는 우리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이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글로벌 정세가 어떤 식으로 움직여 주는지 이 여부에 대해서 우리가 체크를 할 필요가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 시장 같은 경우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들을 봤을 때 반도체와 2차 전지가 굉장히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새벽에 마감된 미 증시에서 NVIDIA가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죠.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나라 삼성전자라든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분석을 할 수가 있고 그런 관점이 이어진다고 한다면 삼성전자가 6만원~6만5000원 정도만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3000 포인트까지 열려 있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올해 들어와서 전반적으로 조선주라든지 방산주라든지 주도 섹터가 아닌 우리나라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반도체나 2차 전지가 아닌 쪽에서 주도 섹터가 만들어졌었는데 최근 들어서 반도체 쪽으로도 어느 정도 자금이 넘어오는 모양새. 결국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들로 자금이 들어오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외국인들의 수급이 유입된다고 한다면 저는 뭐 당장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연말까지 봤을 때 코스피 3000 정도는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뭐 상법 개정이라든지 이제 대선 이후에 증시를 부양할 만한 여러 가지 모멘텀들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현재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가 2760포인트대까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 8% 정도만 올라오면 3천 포인트거든요. 저는 못 올라올 가능성은,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면서 올라올 가능성도 높지 않을까라는 말씀 추가적으로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인= 네. 글로벌 정세도 중요하겠고 그리고 소외가 되어 있었던 섹터, 그런데 우리 시장을 주도할 만한 섹터였었죠. 반도체와 2차 전지 쪽으로 수급의 유입이 좀 연속적으로 나타난다면 3천피 간다는 관점으로 풀어주셨습니다. 평론가님,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책 살펴보면 상법 개정 그리고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담고 있는 상황인데 상법 개정은 시대의 변화를 투영한 그 해외 사례가 있을지 궁금하고 효과까지 좀 챙겨볼게요.
◆최요한= 일단 이재명 대통령의 상법 개정 공약은요. 일단 글로벌 스탠드 그리고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자세히 좀 살펴보면요. 이사회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그러니까 이사의 충실 의무와 선관주의.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이게 주주 이익 보호의 핵심 원칙이죠. 그래서 주주 신뢰와 기업성 투명 재고에 기여하고 미국이나 영국이나 이런 데 다 있습니다. 이런 제도가 있고요.
집중투표제 활성화. 소액 주주 이사 선임 기회 확대라고 할 수 있는데 대만이나 미국, 일본, EU 여기에 자율적으로 도입하는 상황이고 한때 대만은 2001년에 이걸 폐지했다가 2007년에 다시 재도입했습니다. 무슨 야교(YAGEO) 사태니 뭐니 여러 가지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미국과 일본은 자율적으로 도입하는데 한국 시장에 좀 맞춰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및 대주주 의결권 제한이라는 것은 한국이 지금 3% 의결권 제한은 해외에서 드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영국 등 감사위원 선임 자율성 보장 기업 기밀 유출 등 부작용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조금 논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주가 조작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 이거는 진작이 됐어야 되는데 안 돼서 문제인 것이죠.
그리고 지금 가장 말이 많은 것이 물적 분할하고 나서 상장할 때 일반 주주에게 신규 배정을 하는 것을 제도화한다는 겁니다. 지금 SK이노베이션이나 한국조선해양, LG화학 등 물적 분할을 통한 자회사 상장 공시 이후 주가 하락하는 사례가 계속 잇따르고 있죠. 주주가 이를 통해서 지배력을 강화하는 반면 소액주주는 피해를 입습니다. 그래서 이제 개정안은 대주주를 제외한 모회사 일반 주주에게 이 공모 신주 20% 이내를 배정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것인데 이 말이 많아요. 그리고 차등 의결권이라든지 포이즌 필 등 우리 시청자들께서 아실만한 이야기들이 좀 많이 있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사회가 투명해지면 기업도 같이 투명해지고 기업이 투명해지면 기업 가치도 제고가 된다. 그래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데 지금까지 윗물이 맑지 않았다는 이야기지 않습니까? 좀 기대해 보겠습니다. 윗물이 맑아지도록 그에 따라서 아랫물까지 맑아지도록.
◇최인= 네. 상법 개정 관련해서 말씀 주셨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에 2~3주 내로 빠르게 이 상법 개정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그 과정 속에서 겪게 되는 성장통이 있을까요?
◆최요한= 있죠. 솔직히 얘기해서 이제 이사해도 뭐 빼놓고 가고 정신 없고 일정 잊어버리고 방송 시간이라고 부랴부랴 급하게 뛰어오고 이런 일이 있는데 정권이 바뀐 상황에서 성장통이 왜 없겠습니까? 일단 지금은요. ‘경제는 심리다’ 이 말이 딱 적용돼요. 정권 딱 바뀌고 나니까 코스피가 제가 보니까 2767.49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할 숫자였어요. 그러니까 우리 전문가님께서 지금 올해 안에 3000까지 가능성을 열어놓겠다, 라고 말씀하신 것이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 보수 정권에서는 시장이 불공정·불투명했고 경영권 지배 남용이 일상이다. 도저히 옳을 수가 없었다, 라고 얘기했는데 그러면서 객관적 변화와 상황 변화 없이 이런 것만 시정돼도, 그러니까 불공정하다든지 불투명했던 거 좀 맑게만 해도 최소한 200에서 300포인트 오를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표적인 개미 투자자 아닙니까? 유명합니다. 개미 투자자이기 때문에 이 마음을 충실히 이해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실제로 5년간 1억원 규모의 국내 ETF에 투자하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직접 공개까지 했어요. 그래서 코스피 5000 공약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에 그 의지가 심리를 건드릴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뭐냐면 성장통. 성장하다 보면 힘든 거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경제 상황이 당장 나아지지 않으면 보수 언론을 비롯해 여러 군데로부터 십자 포화를 맞을 가능성이 있어요. 1분기가 마이너스 0.25%, 2분기도 비슷할 것 같고요. 지금 관세 전쟁 후유증 3, 4분기에 지금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불안과 싸움을 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죠. 지금 잘 버텨내야 되고 그래야 내년도에 뭔가 성과가 보일 것 같은데 지금은 한국의 석유화학이나 철강, 조선 등 1등 놓치고 자칫 잘못하면 이거 몽땅 다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가 될 판입니다. 구조조정.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 성장 잠재력 확보하는 것이 구조조정이에요. 이걸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 이 과정에 수많은 갈등이 있을 겁니다. 안 봐도 비디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저는 얘기 안 해요. 그 갈등이 있는데 어떤 갈등이냐? 정치권만의 갈등이 아니라 사회 갈등이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성장통은 국민들이 같이 힘을 모아서 진행해야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인= 정권의 교체에 따라서 성장통은 불가피하다, 라는 말씀 주셨는데 이재규 대표님, 국내 증시 저평가 요인 중의 하나가 좀비 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실 기업을 언급을 하는 것일 텐데요. 좀비 기업이 퇴출이 됐더라면 이 코스닥 37%가 더 올랐을 거다, 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상법 개정이 처리가 됐을 때 이제 코스닥 지수의 상단을 열 수 있는 키가 된다고 보세요?
◆이재규= 네. 일단 뭐 상법 개정이 되면 우리 주주분들에게는 그래도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죠. 그렇다고 한다면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우리나라 시장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데 일단 기본적으로 생각하셔야 되는 것은 경제 시장의 경우에는 어쨌든 업황과 산업의 구조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정치적인 큰 이벤트를 마치고 나서 관련되어 있는 내용에서 파생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 있느냐라는 부분이라고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상법 개정을 통해서 주주 가치 제고가 진행된다고 한다면 시장에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겠죠. 그렇기 때문에 시장 자체가 상단을 열어낼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건 본질적인 부분보다는 조금은 약한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이제 우리나라 코스닥 같은 경우도 지금 750포인트에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에 우리나라 시장의 흐름을 놓고 본다고 한다면 대형주 쪽으로 자금이 좀 더 몰려갔었던 모양새거든요. 특히 이제 코스피가 코스닥보다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인데 뭐 선거 이후의 불확실성 제거라는 기대감이 반영이 어느 정도 되고 있는 부분이겠죠.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좀 생각을 해 볼 부분은 만약에 상법 개정이라든지 이제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스탠스가 만들어진다고 한다면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한다면 개인 투자자분들께서 선호하는 종목군들 같은 경우도 변동성이 좀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겠죠. 그래서 우리가 좀비기업 퇴출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저렇게 퇴출을 시키면 저 기업들 같은 경우도 지금 주주들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무조건 이제 퇴출한다는 방식보다는 이 기업들을 어떤 식으로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부각이 될 수 있게끔 제도적인 절차를 만드는지 저는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전반적인 시장 자체의 흐름 자체가 지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자체가 나쁘지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기서는 우리나라 시장이 다시 한 번 우상향을 만들어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 지금 뭐 좀비기업 퇴출이 되면 코스닥이 30%가 더 올라갈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런 거는 분석상으로 가능한 이야기이지 실제 시장과 이런 분석은 좀 따로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인= 상법 개정이라는 게 이제 시장의 본질적인 개선보다는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 만한 매개체가, 기폭제가 될 수 있다라는 측면으로 말씀을 주셨는데, 대표님. 대선 직전에 증권주, 금융주, 지주사, 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라는 그 과제 아래에서 굉장히 강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다른 정책주와 또 다른 패턴을 이어갈 거라고 보세요?
◆이재규= 네. 일단 기본적으로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증권이나 지주사 혹은 금융과 관련되어 있는 기업들 같은 경우는 대체적으로 저평가가 되어 있는 기업들입니다. 추가적으로 말씀드려보자면 이 기업들은 수익이 나고 있는 기업들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개인 투자자분들께서 정책 테마나 정치 테마로 생각을 하고 있는 종목군들 중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잘 나오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증권이나 지주사 같은 경우는 수익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거죠. 그런데 여기에서 이제 정책적인 부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적인 부분들이 부각이 된다고 한다면 저는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실질적으로 지금 우리가 과거의 이력을 본다면 대선 이후에 가장 강했었던 업종은 보험입니다.
보험과 증권, 은행 쪽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민생을 돌보고 내수를 부양한다, 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이런 관련되어 있는 기업들 같은 경우는 주가 흐름이 개선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겠죠. 실질적으로 작년 재작년 밸류업 프로그램이 가동이 되면서 관련되어 있는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굉장히 좋아지는 모양새가 나왔었는데 작년 중후반부터는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관심에서 멀어졌었거든요. 이번 대선 이후에는 다시 한 번 관련되어 있는 이슈들이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KB금융 같은 경우도 오늘 다시 한 번 올라오고 있는데 이런 기업들 같은 경우는 지금 우리가 PBR 기준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저평가다, 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기대가 되고 있는 수익을 고려해 본다면 저평가임에는 틀림이 없고요.
우리가 어쨌든 이 밸류업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일본의 정책을 벤치마킹 한 부분들이 있는데 일본 같은 경우도 그 원년에 주가가 많이 올라간 게 아닙니다. 1년, 2년, 3년 진행이 되면서 그 후반부 때 주가 상승이 본격적으로 나왔거든요.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본다고 한다면 우리나라 기업들 같은 경우도 본격적인 밸류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여기에 뭐 상법 개정이라든지 주주 가치 제고 쪽에 대한 모멘텀들이 붙어준다, 라고 한다면 저는 뭐 이런 기업들 같은 경우는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는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인= 증권, 지주사, 보험사. 단기적인 이벤트에 움직였던 정책주와는 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평론가님 칼럼을 보니까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체가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언급을 해 주셨더라고요. 통상 외교 분야에서는 새 정부 출범 어떤 의미가 있을지 궁금하고 이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만난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외교적으로 시각을 맞춰 볼게요.
◆최요한= 제가 이 칼럼에서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두 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돈다.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돈다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때는 대통령이 아니라 당선자도 아니고 한참 선거 운동하는 후보였어요. 그런데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던 이유는 뭐냐하면 상황의 이중 권력이 벌어졌다라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12·3 내란 이후 집권당이었던 국민의힘이 힘을 못 쓰고 몰락했어요. 그러고 나서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게 이재명 대표, 이재명 후보가 돼 버린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나중에 그 신문 기사를 잘 보시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뭐라고 이야기하면 코멘트가 달려요. 거기에 대해서 한편 이 상황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뭐라고 얘기했다.
이게 뭐냐 하면 바로 이중 권력이라는 거예요. 권력을 잡지는 않았는데 힘이 쏠린 거죠. 그래서 제가 그렇게 말씀을 드린 거예요. 그렇게 실질적으로 권력을 담지하는 사람이 이재명. 이제는 대통령이 확실히 된 거고 그런데 이제 트럼프를 만나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데 이거 언론에서 잘 얘기를 안 하더라고요. 트럼프는요. 지금 지난 5월13일 날 사우디 리야드에서 리야드 연설 이후에 한반도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라고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사우디 리야드에서 연설하고 세상에 미국 대통령이 아랍에 있는 그 지도자들한테 기립박수를 받았어요. 뭐라고 했냐면 중동의 운명은 중동 인민들 스스로의 그 결정에 의해서 된다. 미국이 개입하지 않겠다. 당신들 스스로 알아서 해라. 다들 일어나서 박수 치고 난리가 났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거를 한반도로 그대로 이어오면 한반도인의 운명은, 남북한의 운명은 남북한인들의 자율적인 결정으로 돼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얘기는 엄청나게 폭발적인 파급력을 갖고 있는 것인데 미국의 글로벌 개입이 축소되고 동시에 한반도는 변화된다. 그러면 한반도에 남아 있는 냉전 체제가 해체되고 북한과 함께 같이 이어갈 수 있다. 그리고 이 이유는 뭐냐 북한을 중국 견지에서 활용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 키를 한국이 갖고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트럼프와 같이 협의를 해서 그러니까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인= 알겠습니다. 그 흐름들 계속해서 지켜보면서 체크해 볼 필요가 있을 텐데요. 이제 하반기가 다가오는 시점입니다. 우리 포트 구성은 개인 투자자들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고민이 깊어지기도 하는 시점이죠. 이재규 대표와 이야기 나눠볼게요.
◆이재규= 네. 일단 뭐 시장이 변동성이 상방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지금 주식 비중 자체를 많이 줄인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뭐 미국의 달러화가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과정에서 스테이블 코인이라든지 우리가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도도 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실 내수주 쪽에 대한 관심도가 좀 더 높아지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달러 약세가 지속된다고 한다면 내수 쪽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데 전반적으로 아울러서 말씀을 드려보자면 저는 주식 쪽에 대한 비중 축소는 지금 필요한 시기는 아니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시장에 대해서 긍정적인 스탠스를 좀 말씀드리고 싶고요. 대형주, 그리고 중소형주 골고루 좀 포트에 편입을 하시면 좋을 것 같고 추가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가상 자산 쪽에 대한 모멘텀들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되어 있는 공부도 좀 해보시는 게 어떨까라는 말씀 추가적으로 드리겠습니다.
◇최인= 지금은 포트 비중을 줄일 때는 아니다. 긍정적인 시각 두 분 다 말씀 계속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오늘 시장에 대한 이야기 풀어봤는데요. 오늘 대선 특집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요환 시사평론가, AJ인베스트먼트 이재규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최요한, 이재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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