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김국헌 기자] 저축은행 업권이 올해 1분기에 흑자 전환했다. 다만 연체율이 9%를 찍으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의 저축은행 실적 잠정 결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저축은행 업권은 당기순이익 44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당기순손실 1543억원을 기록했다.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작년 1분기보다 3000억원 감소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저축은행 업권은 지난해 3분기부터 당기순이익 258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순손실 4000억원을 기록, 2년째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1분기 연체율은 9.00%로, 작년 말보다 0.48%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5년 말 9.2% 이후 최고치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작년 말보다 0.07%p 하락한 10.59%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부실채권 1조3000억원 상·매각 등 자구 노력에도 연체여신이 증가했고, 여신 규모 1.4% 감소에 따른 모수 효과도 작용해 연체율이 작년 말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여신은 작년 말보다 1.4% 감소한 9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신도 2.5% 줄은 99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1.9% 감소한 1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위험가중자산 축소와 자기자본 증가로 BIS비율은 15.28%로, 작년 말보다 0.26%p 상승했다. 법정 BIS비율은 자산 1조원 이상 8%, 1조원 미만 7%다. 유동성비율은 207.30%로, 법정 기준 대비 107.30%p를 초과했다.
모든 저축은행이 법정기준 100%를 초과해서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법정기준보다 12.60%p 높은 112.60%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가 지속돼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연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연체율 등이 전기 대비 다소 악화돼 금융시장의 우려가 있으나, 손실흡수능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금보장한도 확대로 인한 머니무브 등 대외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동성비율은 법정 기준의 2배를 초과한 207%로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PF 공동펀드 추진, 상반기 저축은행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을 위한 자회사 설립 추진, 중앙회 중심의 부실채권 공동매각 지속 등으로 자구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