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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유니버스, 재고자산 악몽 시작점 될까
신현수 기자
2025.06.10 07:00:20
티켓 회수 더딘 탓에 '악성재고' 우려…"공급 안정성 고려한 선제적 결정"
이 기사는 2025년 6월 9일 14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야놀자의 재고자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놀유니버스 통합과 사업 규모 확장에 따른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직매입한 티켓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선 내수 경기 위축에 따른 직격탄을 맞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숙박·항공·공연 등 이용권의 경우 향후 악성재고가 될 가능성이 높고, 야놀자의 유동성을 압박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일각의 시각이다. 


야놀자의 재고자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90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재고자산 대부분이 외부에서 매입한 상품이었다는 점이다. 이 회사의 상품재고는 209억원으로 같은 기간 173.9%나 급증했다. 이로 인해 재고를 완전히 소진하는데 걸리는 시간(재고자산회전일수)도 38.4일에서 214.7일로 6배 가까이 늘어났다.


야놀자의 재고자산이 이처럼 쌓인 것은 성수기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결과로 풀이된다. 1분기 이후 여가 활동이 활발해 질 것이라는 낙관론과 함께 차별화 된 고객경험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숙박·항공·공연 등의 이용권을 대량으로 직매입 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아우르는 '메가 플랫폼' 구축 기조 아래 대규모 인벤토리를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던 전략도 한몫 거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야놀자는 지난해말 야놀자플랫폼을 물적분할하고 인터파크트리플과 통합해 여행·레저·공연 등 여가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플랫폼 놀유니버스를 출범시켰다. 당시 회사 측은 경영효율성 재고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재고만 쌓이는 악재와 마주하게 된 것이다.


문제는 야놀자가 직매입한 숙박·항공·공연 등 이용권은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거나 시즌성이 강해 일정기간 내 판매되지 않을 경우 악성재고로 변질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직매입 한 이용권에 대한 평가손실을 반영해야 하기에 유동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야놀자 관계자는 "놀유니버스는 여행·여가·문화를 아우르는 온리원 플랫폼 기업으로서 고객 수요와 시장 트렌드에 기반해 전략적으로 재고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상품 재고가 급증한 까닭은 놀유니버스 통합 및 사업 규모 확장에 따라 주력 상품군 공급 안정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재고를 확보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과 독보적인 인벤토리를 앞세워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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