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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미꾸라지…‘막내 시중은행’, 아쉬운 1년
김병주 기자
2025.05.23 07:10:17
①시중은행 전환 후, 실적 약세 흐름 지속
'핵심 수익원' 이자익, 3분기 연속 감소세
이 기사는 2025년 5월 22일 1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뱅크 시중은행 전환식 / 사진=iM금융그룹

[편집자주] 국내 7번째 시중은행인 iM뱅크가 출범 1년을 맞이했다. 시중은행 업계의 새로운 플레이어 출연으로 혁신의 메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아직은 아쉽다는 평도 나온다. 다만, 출범 초 어수선함을 빠르게 극복하고 방향성을 잡아나간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도 여전하다. 딜사이트경제TV가 시중은행 전환 1년을 맞은 iM뱅크의 현황과 과제를 짚어봤다.


[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1년전,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iM뱅크 대한 세간의 기대는 결코 작지 않았다. 32년 만에 탄생하는 국내 7번째 시중은행이라는 상징성, 그리고 지방은행으로서 보여준 나름의 경쟁력은 은행업권을 흔들 메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출범 후 1년간 IiM뱅크는 일각에서 기대했던 메기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지방은행의 한계는 여전했고, 이는 실제 실적으로도 증명됐다. 특히 업권에서 기대했던 혁신의 모습은 아직은 요원하다는게 업계 안팎의 공통된 의견이다.


황병우 iM 금융지주 회장 겸 iM뱅크 은행장이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1주년과 iM금융그룹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iM금융그룹

시중은행 1년, 실적은 ‘아쉬움’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M뱅크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651억원으로 전년 대비(3639억원)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실적 자체는 개선됐지만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이익 급증을 예상했던 업계 안팎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특히 은행권 대표 수익원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익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 또한 눈길을 끈다.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이 확정된 지난 2024년 2분기 기준 3909억원이었던 이자익은 3분기(3804억원), 4분기(3801억원)으로 매분기 줄어들었다. 이같은 흐름을 올 들어서도 이어져 올 1분기 이자익 3653억원으로 전분기(-3.9%), 전년 동기(-5.8%) 모두 감소했다.


물론 지난해 연간 이자익 자체는 1조5390억원으로 전년(1조4985억원) 대비 2.7% 가량 늘었다. 다만 실제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023년 2.04%에서 지난해 1.90%로 0.14%p(포인트) 하락했다.


비이자익 흐름은 더욱 아쉬웠다. 지난해 iM뱅크의 연간 비이자익은 332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1067억원) 대비 68.9%나 급감한 수치다.


이자익과 비이자익 모두 줄어들면서 총 영업이익 역시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총 영업이익은 1조5722억원으로 전년 말(1조6053억원) 대비 2.1% 줄었고, 충당금·판매관리비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 역시 4572억원에서 4533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iM뱅크 서울 마곡금융센터 개점식 현장 / 사진=iM뱅크

iM뱅크, “속도보다는 방향에 주목”


업계에서는 지방은행에서 전국구 은행으로 전환된 iM뱅크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통상 지방은행의 경우, 거점지역 그리고 서울 포함 주요 광역시에서만 영업 활동을 영위할 수 있다. 다만 대다수 지방은행은 거점지역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거의 모든 지방은행이 광주, 대구, 대전, 인천, 울산, 부산 등 6대 광역시에 영업점을 두고는 있지만 일반 시중은행 그리고 현지 거점 은행에 밀려 제대로 된 영업활동 자체가 어렵다는 현실적 이유 때문이다.


반면, 대구·경북을 거점에 두고 있던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구 영업이 가능해졌다. 기존 대구·경북의 전통적 거점지역 여기에 영업망 확대가 더해질 경우, 상당한 수준의 실적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년의 성과는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iM뱅크 측은 속도가 아닌 방향성에 주목해달라고 언급했다. 단기간 내 무리한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기반한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iM뱅크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뱅킹을 통한 저비용 구조의 채널 전략 기반 전국 커버리지 확대라는 전략적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속도 부문에서는 약간의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최근 들어 긍정적인 요소도 감지된다. 다소 아쉬웠던 지난해 연간 실적을 딛고 올해 1분기 실적 흐름은 다소 회복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공개된 iM뱅크의 올 1분기 당기순익은 1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개선됐다. 이자익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줄었지만,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전환됐던 비이자익은 179억원 흑자로 돌아서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총영업익은 3832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고, 영업익 또한 16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530억원) 대비 5.4% 가량 개선됐다.


iM뱅크 관계자는 “연말까지 상품 라인업, 디지털 강화, 기존 금융기관과의 적극적 제휴를 통해 혼합형 뱅크 전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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