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 유상증자 순항…우리사주 사전청약 신청 완판

[딜사이트경제TV 이호정, 김현진, 최자연 기자] 삼성SDI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우리사주 사전 청약이 완판됐다.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삼성SDI의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 모집 물량을 훌쩍 넘어서는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 삼성SDI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하는 1182만1000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236만4200주보다 훨씬 많은 수요가 몰리며,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했다. 삼성SDI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오는 27~28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달 13일 신주가 상장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삼성SDI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지분율 19.58%)는 최대 청약한도인 배정주식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 이사회도 삼성SDI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인정한 셈으로, 초과청약에 대한 배정 결과에 따라 최대 3198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삼성SDI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우리사주 청약 신청까지 완판되면서 21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에도 상당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엘리베이터, '아산타워' 준공…R&D 박차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기술개발(R&D)의 산실이 될 '현대 아산타워' 준공식을 21일 개최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본사에서 열린 준공식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재천 대표 등 사측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현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산타워는 현대엘리베이터가 40년간 쌓아온 기술과 신뢰를 하나로 모은 소중한 결실의 공간"이라며 "정몽헌 회장님의 '기술은 사람이 하는 것'이란 말을 되새기며 아산타워가 사람을 위한 기술의 정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2년 2월 본사를 충주로 이전한 후에도 경기도 이천에 있던 테스트타워(205m)를 활용해 왔다. 충주본사의 아산타워 준공으로 모든 R&D 시설을 완전 이전하게 된다. 이로써 현대엘리베이터는 R&D의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타워는 높이와 규모 등 기존대비 대폭 확대됐다. 먼저 높이는 상층부 곤돌라 기준 250m로 글로벌 Top3의 위용을 뽐낸다. 기존 이천 테스트타워 보다도 45m 이상 높다. 조재천 대표이사는 "아산타워는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해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간될 것"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는 기술과 사람, 사회를 연결하는 '사람을 향한 모빌리티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 수상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Red Dot Design Award 2025)'에서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핵심으로 혁신적 디자인과 기술력을 최우선시하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의 경영 철학에서 나온 성과다. 한국타이어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하여 독일 'iF', 미국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수상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톱티어(Top Tier) 타이어 기업으로서 혁신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본상을 차지한 한국타이어의 '웨더플렉스 GT(Weatherflex GT)'는 사계절 전천후 성능과 긴 마일리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차세대 올웨더(All-Weather) 타이어다. 유럽 겨울용 타이어 필수 인증 마크 '3PMSF(3-Peak Mountain Snowflake)'를 획득해 눈길과 빙판, 젖은 노면 등 겨울철 노면에서도 일관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트레드(Tread, 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에 적용된 활엽수 잎 형태의 비대칭 패턴과 침엽수에서 착안된 커프(Kerf, 타이어 패턴 중 얇은 홈) 등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모티브 디자인 설계로 마른 노면, 젖은 노면, 눈길 주행 성능을 균형 있게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소음 저감 그루브 설계와 직관적인 사이드월 디자인 등 소비자 중심의 디자인 혁신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고려아연, 전 임직원 대상 '미션·핵심가치 퀴즈'…자연스러운 조직문화 내재화

'글로벌 1위' 제련기업인 고려아연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101분기 연속 흑자라는 기념비적 성과 달성에 이어 조직 내실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 성장의 밑거름이 될 기업 문화를 다지기 위한 중·장기적 계획의 일환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12일부터 총 3일간에 걸쳐 서울 본사와 온산제련소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미션 · 핵심가치 퀴즈'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수립한 새로운 '미션'과 '핵심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한 활동으로, 구성원들이 회사의 핵심 가치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퀴즈의 소재가 된 고려아연의 '미션'은 "다양한 원료 및 에너지원을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이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형태의 소재와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퀴즈 활동은 임직원들이 회사를 이끄는 중요한 가치와 방향성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고려아연의 미션과 핵심가치가 직원 개개인의 일터에서 살아 숨 쉬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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