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큰 불…생산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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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명·소방관 2명 부상…국가소방동원령 발령 9시간째 진화 중

[딜사이트경제TV 고수연 기자] 광주 도심에 자리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17일 오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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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로 직원 1명과 소방관 2명이 다치고, 직원 400여명이 대피해 타이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00대와 소방인력 35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11분께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여러 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진화 중이다.

화재는 공장 내 생고무가 적재된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으며, 불길은 9시간 넘게 계속되며 인근 100m까지 확산됐다.

직원들이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커지면서 공장 건물은 세 차례 붕괴됐고, 불길은 옆 건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고성능 화학차 15대와 헬기 8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을 진행 중이며, 화재 진압에는 최소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광주시는 수돗물 사용 자제를 요청하며, 소방용수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날 화재로 금호타이어는 현장 수습이 끝날 때까지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타이어 생산 중단에 따른 광주 지역 완성차 공장의 차질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화재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고수연 기자 suyeongo3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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