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삼양식품이 명동으로 사옥을 이전한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현 성북구 소재의 사옥에선 늘어나는 임직원을 수용하지 못해서다.
삼양식품은 16일 업무 인프라 확대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서울 중구 충무로2가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남산PFV로부터 227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양식품은 차입금 및 보유자금을 통해 거래 대금을 확보하며, 이달 19일 계약금 2100억원을 우선 지급하고, 9월 19일에는 잔금(170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신사옥은 연면적 2만867㎡로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다. 삼양식품은 오는 8월 신사옥이 완공되면 인테리어를 거쳐 4분기 중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 하월곡동 사옥 소재지는 1997년 준공해 사용해 오고 있는 건물로 연면적이 약 9600㎡에 불과한데, 최근 급격히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매년 늘어나는 임직원을 수용하지 못하게 됐다"며 "일부 인력은 현 사옥 근처에 별도로 임대한 사무실에서 근무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4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까지 확정되며 사옥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성장에 맞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서라도 시내 중심지로 이전이 필요했다"며 "K-푸드를 대표하는 B2C 브랜드로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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