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한양증권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채권과 기업금융(IB) 등 사업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한 294억원, 당기순이익은 57.7% 증가한 211억원을 기록했다. 연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3%다.
한양증권은 이번 실적 증가세와 관련해 채권, IB,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덕이라고 설명했다.
채권 부문은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환경에서 전략적 포지셔닝으로 호실적을 견인했다. IB 부문은 여전채와 신종자본증권 등 대표주관 및 인수실적이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부동산PF 부문은 신규 딜 증가와 수익증대를 함께 달성하는 돌파력을 보였으며, 트레이딩 부문은 무위험 차익거래와 메자닌 평가이익 확보 등으로 수익 다각화에 성공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채권과 IB, 트레이딩 부문에 더해 부동산PF 부문에서도 우수 인력을 영입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전략을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결과가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임재택 대표이사는 "빠르게 달리는 조직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조직"이라며 "수익성과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함께 확보하는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