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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대형딜 철회, 하반기 도약 '다짐'
김지헌 기자
2025.05.16 09:06:17
해외기업 상장 유치 등 반전 노려
이 기사는 2025년 5월 16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 제공=삼성증권

[딜사이트경제TV 김지헌 기자]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의 대어로 주목 받았던 롯데글로벌로지스와 DN솔루션즈가 연이어 상장계획을 철회하면서 삼성증권의 IPO 주관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해외기업 상장 유치 등을 통해 하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1년간(2024년 5월 1일~2025년 4월 30일) 총 11건의 IPO를 주관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노브랜드·그리드위즈·아이스크림미디어 등 중소형주의 상장을 주로 맡았다.


다만 이들 종목 대부분의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하회하면서 IPO 당시 몸값을 과하게 책정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로 IPO주관 종목의 절반 가량이 공모가 대비 50% 전후 주가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한국거래소

증권업계에서 삼성증권은 WM부문이 강한 증권사로 꼽힌다. 하지만 'WM 명가'라는 타이틀에 비해 IPO 부문은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딜사이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24년 IPO 부문 6위(점유율 기준)에 올랐다. 앞선 2023년과 2022년엔 4위, 2021년 6위, 2020년 5위 등 다른 대형사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WM부문 실적에서 1~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IPO 부문에서는 수년간 3위권 안에 든 적이 없다.

IPO 부문에서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3강 체제'를 형성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ECM과 DCM 부문에서도 몇 년간 3위권 밖에서 밀려났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주목받는 대어들의 상장을 맡아 'WM 명가' 타이틀을 넘어 IPO 부문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모두 상장계획을 철회하면서 삼성증권의 IPO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표면적으론 'IPO 시장 한파'의 영향이라고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두 회사의 몸값을 과대 책정했기 때문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DN솔루션즈는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원하는 만큼의 몸값을 인정받지 못해 상장을 철회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여기에 더해 재무적 투자자(FI)의 엑시트를 위해 몸값을 높게 잡았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상장 계획을 접었다.


삼성증권은 이들의 상장 철회로 인해 쓴맛을 보게 됐다. KB증권이 올해 초 LG CNS의 상장을 성공시킨 것과는 대조적인 풍경이다. LG CNS는 지난 1월 수요예측에 흥행하면서 상장에 성공했다. 


일각에선 상장 타이밍이 한 발 늦었다는 평도 나온다. 올해 2월 몸값 6조원에 달하던 LG CNS가 상장 후 주가 부진을 겪으면서 대형딜에 대한 투심이 꺾였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형딜의 가장 최근 레퍼런스인 LG CNS의 주가가 좋지 않아 (현재) 대형딜 상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라는 타이틀이 오히려 IPO 주관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때도 있다고 평가한다. 삼성그룹 계열사와 경쟁구도에 있는 비상장사의 경우 IPO 주관사로 삼성증권은 우선 제외하는 경우가 있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딜에 있어 삼성을 고객사나 경쟁사로 두고 있는 회사에 삼성증권은 껄끄러운 존재가 맞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삼성그룹의 후광으로 대형딜의 공동주관사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삼성증권이 IPO부문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IPO 딜을 주관하면 신규 계좌가 순식간에 개설되는 등 리테일에서도 중요한 부분인데 삼성증권은 이런 측면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영국의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테라뷰(TeraView)의 국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해외 자본으로 외국에서 설립된 기업이 국내 상장에 나서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특히 유럽 기업이 국내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증권은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테라뷰는 기술특례 상장 절차를 밟고 있으며, 하반기 중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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