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5월 15일 10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지난 14일 방문한 별내신도시 일대는 자이 브랜드타운으로 탈바꿈 작업이 한창이었다. 다수의 현장이 동시다발적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보니 여기저기 펜스가 둘러져 있었고, 인근 도로에는 건설자재 운반 차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특히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는 오는 12월 준공 기한을 맞추기 위한 인부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현재 외부 공사는 마무리 돼 타워크레인은 모두 철수했지만, 내부 작업과 외부 벤치 마무리 페인트칠로 바빴다.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는 화이트코리아가 3개 블록에 나눠 공급하는 대규모 생활형숙박시설이다. 3블록의 경우 지하 3층~지상 29층 생활형숙박시설 255실, 오피스텔 156실, 4블록은 지하 4층~지상 28층 생활형숙박시설 184실, 5블록은 지하 4층~지상 27층 생활형숙박시설 165실 규모다.
해당 현장은 인부들의 작업 열기가 뜨거웠던 반면, 분양 현장 분위기는 냉랭했다. 해당 단지는 2022년 6월 최초 분양을 진행했지만, 완판에 실패했다. 이후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상태다.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 홍보관 관계자는 "과거 청약을 진행하긴 했지만 완판으로 이어지지 않아 현재까지 계약이 안 된 호실이 남아 있다"며 "4블록이 인기가 제일 많고, 그 뒤로 5블록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태긴 하지만 현재 모든 블록에 계약되지 않은 호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미분양 물량 소진을 위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분양률은 평균 40% 수준으로 지지부진하다는 것이 이곳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별내동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 상업시설의 경우 계약이 한두 건씩 이뤄지곤 있긴 하지만 계약률이 3년 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높아지진 않았다"며 "인터넷이나 홍보물을 보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분양률은 40~50%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업장 분양률이 높지 않은 이유로는 높은 분양가가 꼽힌다. B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별내자이 더 스타 생활형숙박시설 및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10억원에서 11억원 수준으로 싸지 않다"며 "별내가 경기도 지역에 위치한 만큼 저렴할 것이란 인식으로 사람들이 접근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 상업시설의 미분양 적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별내지역으로 수요가 유입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수요가 유입돼야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는 선순화 구조를 기대할 수 있지만, 현재 분위기만 보면 악재만 쌓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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