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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전통어선 '떼배'를 아시나요
김인규 기자
2025.05.14 14:22:37
‘태하호’ 진수식…돌미역 채취어업 계승 기대
울릉도 전통 떼배 진수식 모습. 제공=김윤배 대장 페이스북 캡쳐

[딜사이트경제TV 김인규 기자] 동해안 최초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울릉도 전통 '떼배'가 박태하 어르신 등의 노력으로 복원됐다. 떼배는 울릉도의 배건조 문화유산 박태하 어르신의 이름을 인용해 ‘태하호’로 명명됐다.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울릉도에서 아주 특별한 어업유산 계승 행사가 있었다”고 알리고, “박태하 어르신(배건조 기능공)과 함께 울릉도 전통 떼배를 건조했으며, 오늘 현포항에서 진수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떼배 제작은 작년 11월 울릉도에서 개최된 국가중요어업유산 울릉도대회 개최 전 울릉도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의 계승 사업 일환으로 떼배 제작 착수가 논의됐다고 김 대장은 밝혔다.


이후 떼배에 적합한 오동나무 탐색 등 여러 과정을 거쳐 지난주 통구미 초등학교터에서 떼배 제작에 착수해 오늘 진수했다. 떼배 제작 과정은 촬영팀과 함께 어업유산 기록화를 위해 전 과정을 기록하고, 향후 보고서와 영상 자료집으로 발표된다.


울릉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았던 조상들은 떼배를 이용해 미역을 채취했다. 또 암반이 발달한 울릉도 연안을 오가기 위해 떼배를 이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근래 들어 어업인의 고령화와 경제성을 이유로 떼배를 이용한 고유한 전통문화들이 사라지는 아쉬움이 있었다.


울릉도 떼배 등 전통어업을 복원하자는 여론이 일면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1년 울진군과 함께 울릉도의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을 동해안 최초의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하고,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런 과정에서 울릉군의 요청으로 전통 떼배를 건조해 건조방식을 기록화하고 후세에 남기는 등 사라져가는 떼배 문화를 재현하게 됐다.


김윤배 대장은 “울릉도 주민들에게는 그 옛날 추억을 되살리며 자식들에게 오늘의 울릉도가 있기까지 개척정신을 알려주는 의미가 있다"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울릉도의 전통 어업문화를 보여주는 상징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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