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김나영 기자] KB국민은행에서 46억1300만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에 의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 들어 벌써 네 번째 금융사고이자 내부 직원이 연관된 배임사고만 두 번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내부 직원의 업무상 배임으로 인한 46억13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2월 29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발생했으며 은행 자체조사를 통해 사고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사고는 영업점 직원이 장기 미분양 상가를 담보로 한 대출에서 실제 분양자가 아닌 시행사 및 시공사 관계인을 분양자로 허위 기재한 뒤, 임의로 대출을 실행한 사건이다. KB국민은행은 현재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한 상태다. 향후 추가적인 인사 조치와 함께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2월 29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발생했으며 내부 상시감사를 통해 사고 사실을 발견했다. 손실예상금액은 미정이며 담보금액은 43억8077만원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해당 금융사고는 감사 절차 진행 중으로 감사가 종료되면 감사결과를 토대로 책무구조도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에게 담당 업무에 따른 내부통제 책무를 배분해 책임소재를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한 문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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