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가 전북은행과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이하 실명계좌) 계약을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고팍스는 실명계좌 계약 연장을 발판 삼아 고파이 사태 수습과 경영정성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9일 가상자산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고팍스는 당초 올해 11월 실명계좌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장을 통해 실명계좌 계약 기간은 내년 2월까지 늘어났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약칭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VASP)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와 실명계좌를 구비해야 한다.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가 지난해 10월 ISMS 인증을 갱신했던 점을 감안하면 고팍스가 가상자산거래소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선결 조건을 충족하게 된 셈이다.
고팍스는 이번 실명계좌 재계약을 바탕으로 고파이 사태를 해결하고 경영여건을 정상화하는데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고파이 해결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며 "고팍스는 고파이 사태 해결 및 경영정상화에 매진해 건재함을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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