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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TV 김수연 기자] 한국콜마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외선 차단 제품 수출 호조와 메이크업 부문 판매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6531억원의 매출과 5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8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32억원으로 92% 늘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인 한국콜마 매출은 2743억원으로 11% 늘고,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49% 증가했다. 선케어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선케어 비중은 27%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선케어 브랜드들의 수출 수요 증가, IPO 앞둔 스킨케어 브랜드의 꾸준한 매출 기여, 메이크업 매출 약진 등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며 "2분기 선케어 성수기 도래에 따른 주요 브랜드들의 주문 증가, 고객사들의 해외 수출국 다변화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무석 법인 매출은 416억원으로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73% 늘었다. 중국 법인은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의 선케어 주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법인 매출은 217억원으로 211%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15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미국 법인은 관세 정책으로 한국과 글로벌 고객사들의 생산 견적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아울러 최대 고객사의 발매 상품 수(SKU)가 증가하면서 서부 기반 메이크업 브랜드가안정적인 매출처로 자리잡고 있다.
앞선 한국콜마 관계자는 "선케어 수출 호조와 메이크업 부문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미국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생산 물량 확대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늘었고, 중국 법인도 선케어 주문이 확대되며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법인은 글로벌 고객사의 캐나다 생산 주문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3% 줄어든 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13억원이었다.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연우도 매출이 637억원으로 5% 감소했고, 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국콜마는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국콜마 2공장 준공을 앞두고 국내외 고객사들의 생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영업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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