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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TV 최민지 기자] 유한양행이 올해 1분기 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진출 성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뤘다. 주요 제품인 '자디앙', '베믈리디', '페마라'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으며,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마그비'와 '비타민씨'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아울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 '렉라자'의 글로벌 진출 성과가 실적에 반영됐다.
유한양행은 2025년 1분기 별도기준 매출 4694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40.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와 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의 매출이 13.6% 증가한 253억원, 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디'는 20.3% 증가한 158억원, 항암제 '페마라'는 36.8% 증가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영양제 '마그비'와 '비타민씨'의 매출이 각각 25.2%, 39.5% 증가하며 전체 일반의약품 매출은 15.8% 증가한 70억원을 달성했다.
각 사업부의 실적도 성장했다. 생활건강사업부의 매출은 467억원, 해외사업부의 매출은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7.9% 증가했다. 해외사업부의 매출 성장은 길리어드사이언스와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API 공급 계약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라이선스 수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회사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라이선스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한양행은 광고선전비 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올해 회사의 광고선전비는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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