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최민지 기자] 부광약품이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회사는 중추신경계(CNS) 사업을 강화하며, 기존 주력 품목의 처방 확대와 함께 신제품을 출시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부광약품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438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9%, 188.1% 증가한 수치다.
부광약품은 올해 1분기 주요 제품군의 흥행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덱시드'와 '치옥타시드'는 전년 동기 대비 234% 매출 성장을 보였다. 더불어 중추신경계(CNS) 전략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17%의 실적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평균 성장률인 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부광약품은 올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CNS 사업 강화와 함께 항정신병 치료제 '라투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신경과 분야에서는 치매 복합제 '아리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해 타깃 마케팅을 통해 빠른 시장 안착을 노리며, 하반기에는 '레가덱스'와 '부디앙' 등 총 3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기존 품목인 '덱시드', '치옥타시드'의 처방 성장을 위해 본부별 심포지엄과 집중 영업 캠페인도 병행해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부광약품은 올해 3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당시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기존 제조설비 확장 및 신규 제조설비 취득자금과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운영자금이 목적이라고 밝혔는데, 지난달 11일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며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회사의 노력 ▲최대주주인 OCI홀딩스 참여 여부 ▲유증 이후 변화된 세계 시장 환경 등 내용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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