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딜사이트 in 월가
매주 월~금 07:00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8:00
머니 마스터
매주 월~금 10:00
애프터 월가
매주 월~금 12:00
기간 설정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아이빔테크, FI 엑시트 몰리며 오버행·경영권 불안 커져
최태호 기자
2025.05.09 07:30:21
② 김필한 대표 우호지분 FI들, 상장후 연일 지분 매각해
이 기사는 2025년 5월 8일 15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 출처=챗지피티 이미지생성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상장 후 주가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버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FI(재무적투자자)들이 상장 후 연일 지분을 매각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은 더욱 강해지는 모양새다.


또한 당초 FI들의 지분이 최대주주인 김필한 대표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됐던 터라, 경영권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창조경제바이오펀드를 통해 보유중이던 아이빔테크놀로지 지분 2.31%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창조경제바이오펀드와 LB유니콘넥스트펀드를 통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 이후 지분율은 각각 0.21%, 5.03%다.


상장 직후 LB인베스트먼트의 아이빔테크놀로지 지분율은 16.53%였다. 앞서 시리즈A에 창조경제바이오펀드(9.87%)로, 시리즈C에 LB넥스트유니콘펀드(6.66%)로 투자에 참여했다. 그러나 상장 이후 엑시트에 나서면서 지분율은 5.24%까지 줄었다.

상장전 투자에 나섰던 다른 FI들도 꾸준히 지분을 매각 중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 상장 당시 지분 5% 이상 주주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16.56%) △LB인베스트먼트(16.53%) △BNH인베스트먼트(8.25%)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상장 이후 FI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속적으로 주식을 팔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상장 당일 보호예수 되지 않은 일부 물량을 매각, 지분율을 12.51%까지 줄였다. BNH인베트스먼트도 지분을 꾸준히 매각해 공시의무 기준(5%) 아래까지 지분율을 낮췄다. 마지막 공시를 기준으로 파악된 지분율은 3.02%다.


이에 따라 상장 당시 제기됐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도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상장 당시 80% 가까운 물량을 보호예수로 묶어뒀으나, 이들 중 상당수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상장 후 3개월)이 끝났다.


특히 공모 직후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FI들의 지분이 60%에 달한다. 주요주주(지분 5% 이상)를 제외한 FI들의 구체적인 주식 매각 현황은 알 수 없지만, 소액주주(지분율 1% 미만) 현황을 보면 적잖은 FI들의 물량이 엑시트 된 걸로 파악된다.


다수 FI의 차익실현으로 인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주가도 공모가 대비 폭락한 상태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상장 당일인 지난해 8월6일 공모가(1만원) 대비 33.6% 상승한 1만336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3000원대 중반에 머물러 있다. 상장 이후 부진한 실적과 FI들의 지분 매도로 인해 주가는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게다가 시리즈A 투자자들의 경우 현재 낮아진 주가에 주식을 팔아도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으로 파악돼, 거래량만 받쳐준다면 언제든지 추가적인 장내 매도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 주요주주 지분율 변화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한편, 연이은 FI의 지분 매도로 인해 김필한 대표의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필한 대표의 지분율은 22.37%로, FI들은 최대주주인 김필한 대표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근 주식 거래량이 부족한 가운데, 엑시트를 노린 FI들이 자신들의 지분을 특정 주주에게 매각할 경우 김 대표의 지분율을 넘어설 수도 있다.


물론 아이빔테크놀로지도 상장 당시 안정장치를 마련해뒀다.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한국과학기술원, 주주 황모씨와 주식 공동보유 약정을 맺고 상장 후 3년간 의무 보유를 확약했다.


다만 해당 우호주주들의 지분을 합해도 총 지분율은 30%에 그친다. 특히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의 지분 중 절반(2.49%)은 보호예수로 묶인 물량이 아니다.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은 이미 지난해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의무 비율 공시 의무(5%) 밑인 4.67%까지 지분율을 낮췄다. 보호예수가 걸린 물량만 포함하면 김 대표의 본인 포함 우호지분율은 28.17%다.


지속적인 주가 하락도 경영 안정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상장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00억원이었으나, 현재는 500억원대로 주저 앉았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회사 측은 추가적인 우호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우호 기관투자자 확보를 위해 IR(기업설명)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모자금도 남아 있는 만큼 (경영권 방어를 위해) 유상증자 등 신주 발행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ON AIR 나 혼자 쩜상 1부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Issue Today more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딜사이트S 베스트 전문가
딜사이트S 이벤트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