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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건전성 지표...선제적 관리로 개선될까
김병주 기자
2025.05.09 16:00:25
①NPL잔액 30% 증가, 4년3개월만에 1조원대...1기 200%던 NPL커버리지비율도 150%로
이 기사는 2025년 5월 9일 14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 제공=신한은행

[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연임 후 처음으로 받아든 성적표에서 리딩뱅크 사수에 성공,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건전성 이슈는 '2기 정상혁호(號)'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히고 있다. 다른 은행 대비 두드러지는 약세는 아니지만 연간 리딩뱅크 사수, 그리고 하반기 수익 감소 우려를 고려하면 선제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공=신한은행

타행 대비 견조한 흐름, 하지만...

표면적으로 나타난 신한은행의 건전성 지표는 여타 은행 대비 견조한 흐름이다.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연체율의 경우, 신한은행은 1분기 0.34%를 기록했다. 이는 KB국민은행의 0.37%, 우리은행의 0.35% 보다 낮은 수치다.


하나은행의 경우, 1분기 연체율은 0.32%로 신한은행보다 낮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폭은 0.03%p(포인트)로 신한은행(0.02%p) 보다 컸다. 상대적으로 연체율 부문에서는 비교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같은 연체율 수치가 주목받는 건 바로 전반적인 대출 증가율과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통상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은행권에서는 선제적으로 우량대출 위주의 대출 공급을 기반으로 한 대출 축소에 나선다. 대출 공급이 무분별하게 늘어날수록 연체율을 비롯한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1분기 기준 신한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321조5250여억원으로 전년 동기(298조2000억원) 대비 8%가량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2~6%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한 다른 시중은행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대출 자산을 가장 많이 늘렸음에도 같은 기간 연체율 방어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신한은행의 건전성 관리 전략이 실효성을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전체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잔액)비율에서도 신한은행은 나름의 방어에 성공한 모습이다. 신한은행의 지난 1분기 NPL비율은 0.31%로 0.40%를 기록한 KB국민은행, 0.32% 수준인 우리은행보다 낮았다. 전년 말 대비 증가율 역시 0.07%p로 우리은행 0.09%p, KB국민은행 0.08%p를 밑돌았다.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곳은 하나은행(0.29%)이었는데,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전성 관리를 위한 대출 공급 축소 등 선제적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2025년 1분기 신한지주 NPL 관련 현황 / 자료=신한금융

자체 건전성지표 흐름은 약세…‘선제적 관리’에 방점


다만, 여타 은행과의 비교가 아닌 신한은행 자체 건전성 지표 흐름만 놓고 보면 아쉽다는 지적이다. 


실제 1분기 연체율 0.34%는 최근 10년 기준 2016년 3분기(0.3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1분기 0.32%를 기록한 이후 연말까지 0.27%~0.28% 수준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 수준에 관리 돼 왔으나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여파로 올 1분기 상승세를 보여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또한 신한은행의 1분기 NPL잔액은 1조1277억원으로 지난 2020년 말(1조102억원) 이후 약 4년 3개월여 만에 1조원 대를 넘어섰다. 전년 말(8617억원) 대비로는 31%가량 불어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NPL의 부실화를 방어할 수 있는 역량을 뜻하는 NPL커버리지비율 악화도 눈에 띈다. 통상 NPL커버리지비율이 높을수록 NPL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신한은행의 지난 1분기 NPL커버리지비율은 159.3%로 전년 동기(208%) 대비 48%p 이상 하락했다.


특히, 정 행장 첫 임기 당시 200%대 수준으로 관리되던 NPL커버리지 비율은 지난해 9월 190%로 하락한 데 이어 두 번째 임기 첫 성적표인 1분기에는 150%대까지 떨어졌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기업대출, 카드 연체 등 건전성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보고 있다”며 “타사 대비 건전성 부문에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충분히 타이트하게 (건전성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행장 역시 지주사와 함께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은행 차원에서 분기별 영업 현장 점검을 통한 이상 징후의 선제적 감시, 정밀 론(Loan) 리뷰를 통해 관리방향성을 설정하고 있다. 또 매월 리스크관리 유관부서들로 구성된 건전성 협의체를 통해 건전성 현황을 공유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기불확실성으로 인한 부실 확대에 대비, 효율적 관리 방안을 이행 중”이라며 “동시에 현장 중심의 건전성 관리 체계를 강화해 위기 대비를 위한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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