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김나영 기자] 가정의달 5월을 맞아 국내 주요 은행들이 어린이 등 잠재 고객을 겨낭한 다양한 금융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부모세대 고객이 자녀세대에게 고금리 혜택을 선물할 수 있는 '우리 내리사랑 적금'을 최근 출시했다. 만 50세 이상 시니어 고객이 우리WON뱅킹에서 가입코드를 발급받아 만 29세 이하 자녀나 손주에게 전달하면 자녀세대가 최고 연 8.0% 금리 적금에 가입할 수 있는 구조다. 선착순 10만좌 한정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우리 내리사랑 적금’은 월 최대 30만원, 1년 만기로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6.0%p(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우대금리 조건은 △우리은행 계좌에서 자동이체시 연 4.0%p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 미보유시 연 1.0%p △비대면 가입시 연 1.0%p 등 세 가지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8.0% 금리까지 적용되는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을 판매 중이다.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은 가입기간 중 결혼, 임신(난임), 출산을 한 고객 및 다자녀(2자녀 이상) 고객 등 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2개월, 월 최대 3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으며 10만좌 한정으로 출시됐다.
기본금리 연 2.5%에 최대 연 5.5%p 더해 최고 연 8.0%까지 금리가 적용 된다. 우대금리 항목은 △적금 보유기간 중 결혼, 임신(난임), 출산 연 1.0%p △2007년 이후 출생 미성년자 기준 다자녀(2자녀 연 1.5%p / 3자녀 이상 연 2.5%p)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신용/체크) 이용 실적 연 1.0%p △부모급여(복지수당), 영아, 양육, 아동수당 중 1가지를 신한은행 본인명의 계좌로 6개월 이상 수령 연 1.0%p △신한은행 첫 거래 우대 연 1.0%p 등이다.
이벤트도 풍성하다. 하나은행은 이달 24일 '2025 어린이 바둑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가정의달 이벤트로 이창호 국수(國手)의 팬 사인회를 열어 대회에 참가하는 어린이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허그팜(Hug Farm)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일상에서 농촌을 가까이 하자'는 취지로 우리 농산물·쌀 가공식품을 직접 구입해 볼 수 있는 '허그팜 마켓'과 '금융교육'이 동시 진행된다. 또 이달부터 내달 말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 '우리가족 New Home 청약부터 시작' 이벤트를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이달 16일까지 'KB스타뱅킹'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다이닝 식사권을 제공한다. 또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난 28일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8종의 보드게임으로 구성된 ‘KB Play Box’를 관악구, 양천구, 영등포구, 강서구 등 서울 시내 총 61개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즌별 이벤트를 준비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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