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황유하 기자] 이 기사는 2025년 5월 5일 7시 유료콘텐츠사이트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용돈으로 투자하기 좋은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상품들을 추천했다. 이들은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있는 만큼 장기 투자에 적합한 ETF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ACE KPOP포커스 ETF’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관세 영향이 적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덜하고, K-Pop이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보니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장기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K-Pop의 경우 최근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있는 만큼 ETF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판단이다. ACE KPOP포커스 ETF는 지난해 1월30일 상장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상장시 주가는 8516원이었으나 현재는 약 6% 상승한 906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머니마켓ETF’와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를 추천했다. 미래에셋운용은 ‘머니마켓ETF’가 “낮은 금리변동 리스크를 가졌음에도 예금 등 원리금 보장상품 대비 우수한 수익률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어린이·청소년의 '첫 금융상품'으로서 잃지 않는 투자, 꾸준히 쌓아가는 장기 투자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이라 강조했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총 보수 4bp로, 전체 머니마켓 ETF 중 최저 보수로 운용되고 있어 장기 투자 시에 더욱 적합한 상품이란 설명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우상향하는 그래프와 함께 투자한 돈이 차근차근 불어나는 재미를 눈으로 직접 느끼다 보면 어느 새 금융상품 투자가 친숙하게 다가와 있을 것”이라며 추천이유를 설명했다.
또다른 추천 상품인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는 미래에셋운용에서 출시한 국내 유일 어린이 타겟 TDF(은퇴준비펀드)상품이다. 미성년 자녀를 타겟으로 해 어린이들의 학령주기와 장기 적립식 효과까지 고려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미취학-초-중-고등학교의 학령주기에 따른 자산배분 곡선을 설계해 만기형으로 제공하며, 펀드 만기일인 2035년 12월31일에 자동 환매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투자용 저비용 상품인 ETF로 구성됐다”며 “운용 초기엔 낮은 비용의 글로벌혁신성장 ETF를 주로 활용해 미래 성장에 포커스를 두고, 만기가 다가올 수록 글로벌 채권 ETF 등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자산 비중을 늘려가며 시장 리스크를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운용은 해당 ETF에 대해 적립식 효과의 지속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머니마켓ETF와 RISE 200 ETF를 추천했다. 머니마켓ETF는 꾸준히 우상향하는 초단기 자금 운용 ETF로, 수시 입출입이 가능하고 하루만 투자해도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란 점이 추천의 이유다.
RISE200 ETF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RISE200은 매일같이 들리는 “오늘의 코스피200 지수는 몇% 하락/상승 했습니다”란 문장과 같이 한국주식시장 움직임을 잘 반영하는 펀드 상품으로 이번 추천 목록에 올랐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를 추천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 지수 상승에 참여하면서 연 17%(월 1.4% 수준) 목표 분배율을 추구하는 월배당 상품이다. 국내주식 매매차익과 코스피200 옵션 프리미엄 비과세로 장기투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단 장점이 있다. 단, 주식 배당은 과세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들어 “비과세와 고배당이란 어린이날 선물”이라 비유했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의 경우엔 배당주의 대명사인 맥쿼리인프라와 국내 대표 대형 리츠에 투자해 연 10%(월 0.84% 수준)의 분배율을 추구하는 월배당 상품이다. 지난해 3월5일 상장 이후 281영업일 동안 개인 순매도는 단 19영업일에 불과하며 분리과세가 가능한 국내 대표 적립식 ETF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ETF를 두고 “자녀에게 부동산을 선물하세요”라며 추천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계기로 자녀에게 금융에 대한 관심과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소액이라도 ETF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는다면 건전한 투자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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