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딜사이트 in 월가
매주 월~금 07:00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8:00
경제 시그널 10
매주 월~금 10:00
애프터 월가
매주 월~금 12:00
기간 설정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삼성에 밀린 신한 , ‘디지털·페이먼트’로 반격 나설까
이진실 기자
2025.05.07 09:00:21
①올 1분기 삼성카드에 1위 또 내줘...6년만에 프리미엄카드 출시로 수익성 회복 노력
이 기사는 2025년 5월 7일 07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경제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신한카드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지난해 삼성카드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주며 위기 속에 취임했던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가 올해도 1위 자리를 되찾지 못하면서 수익성 회복과 본업 경쟁력 강화라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했다. 


6일 신한금융지주 실적자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 1분기 13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851억원) 대비 26.7% 감소한 규모다. 다만, 지난해 4분기(195억원)에 비해선 598.9% 급증하며 일회성 비용 부담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직전분기(1515억원) 대비 88.8% 급감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1조47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5300억 원)보다 3.6% 줄었다. 본업인 신용카드 판매 실적은 7960억원으로 전년 동기(8073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 등 외부 환경 악화로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며 “연체율 안정화 지연으로 대손 비용 부담도 늘었다”고 밝혔다.


실제 1분기 연체율은 1.61%로 전년 동기(1.56%) 대비 0.05%p(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전년 동기(2247억원)보다 13.8% 늘어난 2557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와 ROA(총자산수익률)는 각각 6.83%, 1.29%로, 전년 동기 대비 2.42%p, 0.46%p 하락했다.

판매관리비는 1934억원으로 전년 동기(1850억원) 대비 4.5%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2271억원)보다는 14.8% 줄었다. 법인세는 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했고, 수수료 및 기타 영업비용도 5717억 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9.1% 줄며 전체 비용 부담을 다소 완화했다.


부문별로는 할부금융(675억원)과 리스(1964억원)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1%, 3.5% 성장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실적 둔화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까지 신한금융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순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알짜 계열사’로 자리해왔으나 올해 1분기엔 신한라이프에 그 자리를 내줬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부문 전체 순이익은 4621억원으로 전년 동기(4912억원) 대비 5.9% 감소한 가운데 비은행 계열사 중 신한라이프는 165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신한카드(1357억원)를 앞섰다. 올해 1분기 신한금융 비은행 계열사 기여도는 신한라이프가 35.75%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신한카드(29.37%) △신한투자증권(23.35%) △신한캐피탈(6.77%) 등이 뒤를 이었다.  


경쟁사와의 격차도 커졌다.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 184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신한카드를 크게 앞질렀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순이익 기준 10년만에 1위 자리를 삼성카드에 내줬고 올해 1분기에도 수익성 회복에 실패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 대표는 수익성 회복의 돌파구로 본업인 페이먼트(payment) 사업 강화를 택했다. 올해 초 출시한 프리미엄 카드 ‘The BEST-X(더 베스트-엑스)’는 카페, 공항 라운지 등 다양한 생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량 고객 확보에 나섰다. 신한카드가 프리미엄 카드를 선보인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또한, 지난해 2월 출시된 ‘신한 SOL 트래플 체크카드’는 출시 14개월 만에 누적 발급 200만 장을 돌파하며 카드 본업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조만간 애플페이 도입도 앞두고 있어 디지털 결제 부문에서의 경쟁력 확대도 기대된다.


박 대표는 취임사에서 “고객의 관점에서 작은 불편함도 없애는 페이먼트 프로세스 혁신과 스캔들 제로, 경쟁력 기반 시장 지위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금융도 박 대표를 추천하며 “디지털 및 영업 관련 핵심 부서를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카드를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도 자본 효율적 성장에 기반한 경영 전략을 수립 중”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직 개편 등 내부 정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양적·질적 혁신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사진제공=신한카드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ON AIR 출발! 딜사이트

이마트_2504,2510
Issue Today more
이마트_2504,2510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