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머니마스터] 오늘장 키워드 TOP7

◦진행: 황윤기 앵커

◦출연: 이진실 기자

◦제작: 황우정 PD

◦날짜: 2025년 4월 29일

◇키워드1. 포르쉐 직격탄

[딜사이트경제TV 안태현 인턴기자] 포르쉐가 미국발 관세 압력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블룸버그통신은 포르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관세 부과로 인해 수익률 하락을 공식 전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르쉐는 생산기지가 북미에 없어 25% 관세가 매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포르쉐는 올해 매출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6.5%로 크게 낮췄고, 매출 전망도 기존 390억~400억유로에서 최대 370억유로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키워드2. 한덕수 테마주

한덕수 테마주가 급등하는 가운데, 일부 기업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공테크 김승태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보유 중이던 자사주 1만1657주 총 1억1474만원어치를 주당 9843원에 장내 매도했습니다. 시공테크 주가는 최근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168%나 뛰었고, 특히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 하루 동안 주가가 12% 넘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키워드3. 호텔신라 급등

호텔신라 주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데다, 면세점 업황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전날 호텔신라는 12.79% 상승한 4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호텔신라는 1분기에 매출 9718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66억원 손실보다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이에 대신증권은 호텔신라가 면세점 업황의 저점을 통과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키워드4. 한화오션 호실적

대신증권이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저가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 비중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겁니다.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1431억원, 영업이익 25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 웃돌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저가 수주 선박의 매출 비중이 줄고,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 매출이 늘어난 것이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키워드5. 공매도 부흥

지난달 말 공매도 재개 이후, 국내 증시 공매도 거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거래 주식 수는 3억1400만주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공매도 금지 직전보다 60% 많은 수치입니다. 거래 금액 역시 13조8600억원으로, 과거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전체 공매도 거래의 85%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공매도 타깃으로는 2차전지와 반도체 종목이 주로 꼽힙니다.

◇키워드6. SKT 반사이익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가 통신업계와 관련 종목들의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79%, 3.75% 상승했습니다. SK텔레콤 고객 이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경쟁사로 수혜가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대규모 유심 교체 수요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유심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심 제조사 엑스큐어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비벨록스와 한솔인티큐브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키워드7. SK에코플랜트 확장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사업을 키우기 위해 SK머티리얼즈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내달 이사회를 열고 SK머티리얼즈를 SK에코플랜트 산하로 넘기는 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미 지난해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인 SK에어플러스를 편입했는데요. SK머티리얼즈까지 합류하게 되면 반도체 소재부터 모듈까지 종합 서비스 역량을 갖추게 됩니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 3584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