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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배당금 1500억…사업 확장 포석
김수연 기자
2025.05.14 16:00:25
사측 "배당 재원으로 향후 글로벌 및 신규 사업 투자"
이 기사는 2025년 5월 14일 16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수연 기자] 치킨 브랜드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비비큐가 모기업 제너시스에 3년간 1500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 694억원을 배당받은 제너시스가 다음 회계연도인 2024년 감사보고서에 배당 재원을 반영하면서 이익잉여금이 불어났다. 최근 공격적 인수합병(M&A)으로 사세 확장에 나선 제너시스그룹이 향후 추가 투자에 대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제너시스비비큐는 모회사인 제너시스에 ▲2022년 447억원 ▲2023년 694억원 ▲2024년 385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3년간 누적 배당금은 총 1526억원으로, 같은 기간 제너시스비비큐가 기록한 당기순이익 총액(1678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제너시스는 제너시스비비큐로부터 수취한 배당금을 별도재무제표상 배당금 수익으로 반영했다. 이에 따라 2022년 109억원이었던 이익잉여금은 2023년 597억원, 2024년 1132억원으로 증가했다. 배당 수익이 순이익을 견인하면서 이익잉여금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자본이 확충되면서 제너시스의 주요 재무비율도 개선됐다. 2022년 212.9%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2023년 175.6%, 2024년 88.0%로 하락했다. 더불어 유동비율은 ▲2022년 165% ▲2023년 199% ▲2024년 268%로 꾸준히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제너시스의 이 같은 행보를 신사업 진출을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공격적 인수합병(M&A) 및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며 종합외식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보이고 있단 이유에서다. 실제 제너시스는 지난달 초 위메프 인수전에 뛰어든 데 더해 지난달 9일에는 푸드 서비스 전문 기업 '파티센타'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또한 이에 앞서 일본식 선술집 '와타미', 반려동물 카페 '피터펫' 등 이색 외식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유통·외식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배당 재원을 축적하고 있는 셈이다.


한 유통업 관계자는 "경쟁사인 교촌에프앤비와 bhc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제너시스그룹도 파티센타, 위메프 등을 인수해 유통·외식업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려 한다"며 "치킨 프랜차이즈만으로는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해선 현금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배당을 실시해 모기업 자본금을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고 부연했다.


제너시스비비큐 관계자는 "당사는 장기간 배당을 하지 않다 최근 배당을 시작했는데 이는 모기업인 제너시스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배당 전에도 재무구조가 아주 안좋았던 건 아니지만,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해선 재무비율을 더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너시스가 주체가 되는 글로벌 사업과 신규 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려는 전략"이라며 "콕 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미래 M&A 및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한 투자도 폭넓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너시스그룹은 최근 해외 시장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코스타리카, 필리핀, 일본 등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빠른 시일 내 미국 50개 주 전역에 총 1000개의 BBQ치킨 가맹점을 열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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