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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TV 권영대 기자] 청송군이 지난 3월 의성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한 대규모 지원책을 마련했다.
군은 농업 및 축산·양봉 장비가 전소되어 영농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농기계(축산·양봉 포함) 구입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6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약 900대의 농기계 및 축산·양봉 기계장비 구입에 대한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기계 1대당 가격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000만원 이하 기계는 가격의 70%를 지원하고,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 사업의 대상은 청송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으로, 가축사육업 허가자와 양봉업 등록자도 포함된다. 다만, 산불 피해에 따른 농기계 또는 축산·양봉 기계장비 피해신고서를 작성한 농가에 한해 지원이 이루어진다.
신청은 4월30일까지 피해신고를 접수한 청송읍, 파천면, 진보면 등 읍·면사무소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품목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경운기, SS기, 건조기, 관리기 등 농업기계 목록집에 수록된 19종의 농업기계와 사료배합기, 스키드로더, 베일러, 채밀카, 탈봉기 등 축산·양봉 기계장비 13종이 포함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딜사이트경제TV에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농축산업인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농기계 및 축산·양봉 기계장비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하루빨리 피해 농가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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