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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기성과인센티브 급증 왜
이태웅 기자
2025.04.29 07:00:21
지난해 장기성과인센티브 4587억원 인식…하만 3~4년치 일괄반영 탓
이 기사는 2025년 4월 28일 14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삼성전자는 임원진 성과급을 재무적 성과와 연계해 책정하고 있다.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준으로 장기성과인센티브를 3년 간 2대 1대 1로 분할 지급하는 게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 지급된 성과급을 보면 이 같은 내부 기준이 유명무실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공시된 내용 외에는 밝힐 수 있는 게 없단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보상위원회를 거쳐 임원진들에 대한 인센티브(성과급)를 책정하고 있다. 이사보수 결정 과정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투명성을 유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임원들에게 크게 명절(설·추석) 상여금과 목표인센티브, 성과인센티브, 장기성과인센티브 등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성과급은 장기성과인센티브다. 장기성과인센티브는 회사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 간의 경영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향후 3년간 나눠 지급하는 제도다. 성과급 규모는 주요 재무지표인 ROE와 세전이익률, 주주가치 지표인 주당수익률을 평가해 3년 평균 연봉을 기초로 책정한다. 분할 방식은 전체 인센티브의 50%를 첫 번째 해에 지급하고 나머지 두 번째, 세 번째 해에 각각 25%씩 나눠 지급하는 식이다.

이 같은 내부 기준은 2020~2022년 기준 지급된 장기성과인센티브 규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직전 회계연도인 2017~2019년 동안 평균 ROE 15.7%, 세전이익률 20.7%, 주가상승률 54.8%를 기준으로 임원 대상 장기성과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성과급 규모는 ▲2020년 5881억원 ▲2021년 2087억원 ▲2022년 2557억원 등이다. 내부 인사(선임 및 사임) 등으로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2대 1대 1의 비율로 장기성과인센티브를 임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23년 지급된 장기성과인센티브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2020~2022년 평균 ROE 13.2%, 세전이익률 16.6%, 주가변동률 –0.9%를 기준으로 삼고 2616억원의 성과급을 임원들을 대상으로 부여했다. 당시 지급된 성과급은 삼성전자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지급할 인센티브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지난해 장기성과급 규모다. 2023년 지급된 장기성과급과 내부 보상 기준을 감안하면 지난해 인센티브 규모는 13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실제 지급한 인센티브는 4587억원으로 추정치를 3.5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예년과 다른 양상의 내부 기준은 개별 임원 상여금 규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이끌었던 경계현 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현 고문)이 대표적이다. 경 전 부문장은 지난해 장기성과인센티브를 비롯해 성과인센티브, 목표인센티브, 설·추석 상여금으로 총 14억530만원의 상여금을 수령했다. 각 월 급여의 100%가 지급되는 명절 상여금을 제외하면 인센티브로 12억5500만원을 지급 받은 셈이다. 같은 방식으로 경 전 부문장이 수령한 2023년 인센티브는 9억2700만원으로 계상된다.


물론 삼성전자의 DS 사업 실적은 지난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DS 부문은 지난해 111조660억원의 매출과 15조9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다만 경 전 부문장은 지난해 5월 비정기 인사로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물러났다. 같은 시기 그를 대신해 전영현 부회장이 DS 부문장으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장기성과인센티브가 실적의 영향을 받긴 하지만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은 하만에 대한 지급 건이 영향을 미쳤다"며 "외국계 자회사에 대해 2020년에 이어 2024년 인센티브를 지급하면서 일시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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