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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TV 권영대 기자] 영천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4265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당초예산보다 724억원(5.4%) 증액된 규모로, 인재양성과 산업단지 조성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및 시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493억원(685억원 증액), 특별회계 1247억원(39억원 증액)으로 구성됐다. 영천시는 고물가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예산을 배정했다.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영천사랑상품권 발행지원에 21억원,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에 21억원, 농업분야 사업지원에 16억원, 마늘 경쟁력 강화에 9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예산도 대폭 증액됐다.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및 버스 운행 지원에 36억원, 주차장 조성에 20억원, 교량설치 및 긴급안전점검에 10억원, 택시 감차보전금에 9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수요응답형 버스(DRT) 시범운행에 2억원을 투입해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에 나설 예정이다.
취약계층 보호와 약자 지원을 위한 복지 예산도 확충됐다. 경로당 운영 지원에 6억원, 영천 반다비 체육센터(국민체육센터 장애인형) 건립에 5억원, 보훈명예수당 지원에 4억원, 중증장애인센터 기능보강에 1억원이 편성됐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에 33억원, 교육지원 및 인재양성에 18억원,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 10억원, 인구늘리기 전입지원금에 7억원, 기업지원 및 육성에 6억원이 반영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딜사이트경제TV에 "올해 첫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 민생 안정과 약자 복지, 영천 발전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예산"이라며 "예산안이 의회에서 확정되면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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