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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손실 완충' 버퍼형 ETF 선보인다
김지헌 기자
2025.03.14 08:16:06
콜옵션 매도·풋옵션 매수로 손실 줄이면서 수익 확보
이 기사는 2025년 3월13일 17시04분 유료콘텐츠사이트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위치한 서초구 사옥 / 제공=삼성자산운용

[딜사이트경제TV 김지헌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주가하락 시 일정 수준의 손실을 방어할 수 있는 버퍼형 ETF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버퍼형 ETF는 미국에서 2018년 출시된 상품 유형으로, 국내에는 아직 없는 ETF다.


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KODEX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ETF 상품의 표준코드를 한국거래소에서 부여받고 최종심사를 앞두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인기있는 버퍼형 ETF의 국내 출시를 묻는 투자자들의 니즈가 있었다"며 상품출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버퍼형 ETF는 말 그대로 주가하락 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버퍼를 제공해주는 상품이다. 옵션을 활용해 버퍼 범위 내로 손실을 제한하도록 설계되지만, 반대로 주가가 상승할 때 캡 이상의 수익은 포기해야 하는 구조다. 

버퍼형 ETF는 기초자산의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특정 자산을 미래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한다는 점에서 커버드콜 ETF와 유사하다. 다만 풋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특정 자산을 미래에 팔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해 급락 구간에서 하방에도 제한을 둔다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국내 ETF 시장은 월배당을 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 ETF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을 사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파는 전략이다. 콜옵션 매도로 투자자에게 분배금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가격이 오르면 주가 상승폭에 참여하는 것이 제한된다. 반면 기초자산이 급락하면 하락분은 그대로 떠안는다.


자산운용사들은 커버드콜 ETF가 매력적인 분배금을 지급한다는 점을 마케팅 요소로 삼아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버퍼형 ETF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커버드콜 ETF의 인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특정 기간과 비율을 기준으로 상하방을 제한하는 등 운용구조가 복잡하고 배당에 제한이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한편, 미국에는 이미 2018년부터 다양한 종류의 버퍼형 ETF가 상장됐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미국의 버퍼형 ETF는 300개를 넘어섰고 운용자산은 44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8년말 상품수 6개, 운용자산 1억8000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2년 미국 연준의 긴축 영향으로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버퍼형 ETF에 자금 유입 규모가 증가했다"라며 "시장 불안 국면에서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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