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현정인 기자] HLB제약이 경영효율화에 따른 비용절감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HLB제약은 지난해 1370억원의 매출과 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순이익도 20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됐다.
실적 전반이 개선된 것은 사업부문별 경영효율화를 통해 비효율적 비용을 줄이는데 성공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실제 HLB제약은 지난해부터 전문의약품(ETC)의 자체 생산을 본격화 했다. 이로 인해 2023년 114.4%에 달했던 원가율(매출/매출원가+판매관리비)을 지난해 98.9%로 15.4%포인트나 낮추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진행했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대규모 마케팅을 최적화 해 비용을 절감한 부분과 '세파클러캡슐'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한 것도 실적 개선에 한몫 거들었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사업구조 재편과 원가절감, 사업부문별 역량 강화를 통해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과 향남 공장 신축 등을 통해 중견 제약사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됐다. 지난해 17개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경쟁력 있는 제네릭(복제약)에 대한 허가권 양수도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또 유망한 타사 의약품을 코마케팅(Co-Marketing) 방식으로 도입하며 사업 확장을 추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