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곤지암 물류센터'에 대한 매각 입찰을 실시한 가운데 많은 업체가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나아가 참여 기업 중 3곳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져 딜클로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곤지암 물류센터 매각 입찰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메이트플러스를 매각자문사로 선정해 매각 절차를 공식화한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번 입찰에는 다수의 업체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숏리스트에는 DWS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등 3곳이 선정됐다.
곤지암 물류센터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1006·1008번지에 위치한 물류센터다. 총 2개 동으로 구성된 물건으로 연면적 6만3659㎡,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곤지암 물류센터는 2015년 준공된 물건으로 2013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했다. 당시 미래에셋운용은 6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미래에셋맵스물류1호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를 결성했는데, 해당 사모펀드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80%인 480억원을 투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숏리스트에 오른 기업을 대상으로 실사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해당 작업에 보통 3~4주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달 중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당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4월 중 딜클로징을 목표로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곤지암 물류센터의 지난해 11월 말 기준 임차율은 100%다. 1부지에는 쿠팡이, 2부지에는 CJ대한통운과 GC Cell, 해밀로직스 등이 임차하고 있다. 우량 임차인을 유치한 만큼 딜클로징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곤지암 물류센터는 강남 접근성이 높아 라스트 마일(물류업체가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한 배송 마지막 구간) 딜리버리를 강화하려는 화주사가 선호하는 입지에 위치해 있다"며 "우량 임차인이 들어서 있는 만큼 가격 협의만 잘 이뤄진다면 딜클로징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는 가격이 될 전망이다. 물류센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만큼 매수자와 매도자간 인수가격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까닭이다. 앞선 관계자는 "곤지암 물류센터가 우량 자산인 것은 맞지만, 현재 물류센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제값을 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가격 차이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는 것이 딜클로징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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